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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MBC "'무도' 광고 20억 손실? 이른 예상…한창 계약 중"

박현택 기자

기사입력 2017-02-08 17:07



[스포츠조선 박현택 기자] MBC 광고영업 담당자가 '무한도전' 재정비 기간과 파일럿 프로그램인 '사십춘기' 방송으로 인한 광고 수입에 견해를 전했다.

8일 앞서 한 매체는 '무한도전'의 7주 결방으로 광고 판매량이 50%이상 떨어졌으며 최소 20억원의 손해를 보게 됐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회당 1350만원 평균 단가의 광고 40개가 붙으면서 회당 5억 4000만원의 광고 매출이 발생하는 통상의 예를 근거로 들었다.

'무한도전'이 재정비 없이 정상 방송 했다면 7주간 약 38억의 이익이 나지만, 대체 방송인 '사십춘기'(3주)가 기대 이하의 화제성을 보인데다 '무한도전' 레전드편 방송이 재방송 편집 방송이므로 광고가 '반토막'이 나서 대략 20억의 손실을 보게 됐다는 것.

이에 대해 MBC 광고영업 담당자는 "예상과 가정을 기정 사실화해서 추산된 액수"라고 반박했다. 이어 "'무한도전'이 정상 방송을 할 경우와, 정상 방송이 아닌 '타 프로그램 대체 + 레전드편 하이라이트 방송'일 경우 단가에서 변동이 생기므로 광고주와의 새로운 계약이 진행되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현재 총 7주의 재정비 기간 중 2주 분량이 진행되었을 뿐이며 ('사십춘기' 2주)현재 (나머지 5주에 대한) 새 계약을 한창 진행 중이므로, 반토막이 났다는 전제로 7주 전체의 손익을 단순 계산하여 현 시점에서 보도하는 것은 잘못된 액수"라고 전했다.

이에 덧붙여 담당자는 "'무한도전'의 레전드 하이라이트 방송은 '단순 편집 재방송'이 아니다. 멤버들이 코멘터리가 더해지며 여러가지 요소가 가미된다"며 "광고가 반토막이 나버렸다는 전제부터 잘못"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MBC는 1월 28일부터 3주간인 2월 11일까지 파일럿 프로그램인 '사십춘기'를 방영하고, 이후 4주간 '무한도전' 레전드편을 편집 방송한다. 9일부터는 멤버 전원을 소집, 코멘터리 녹화를 진행한다.

ssale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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