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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무산된 '바람바람바람', 이병헌 감독+NEW 제작 재시동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2-09 10:55 | 최종수정 2017-02-09 11:09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난해 제작이 무산된 코미디 영화 '바람 바람 바람'(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이 이병헌 감독과 국내 4대 투자·배급사인 NEW의 손을 잡고 재시동을 걸었다.

최근 복수의 영화 관계자는 스포츠조선을 통해 "'연기신(神)'으로 불리는 신하균, 이성민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장규성 감독의 하차로 제작이 무산된 '바람 바람 바람'이 1년 만에 새 수장인 이병헌 감독을 통해 재시동을 걸었다"고 전했다.

체코에서 8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대 히트를 기록한 이리 베데렉 감독의 영화 '희망에 빠진 남자들(MUZI NADEJI)'를 원작으로 한 '바람 바람 바람'은 제주도를 배경으로 일탈을 시도한 두 가족이 진정한 사랑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앞서 2015년 여름 신하균과 이성민, 유인나가 뭉쳐 신개념 코미디 장르를 선보일 것으로 충무로의 이목을 끌었지만 안타깝게도 장규성 감독이 연출직에 하차하면서 제작이 무산됐고 배우들도 자연스레 하차 절차를 밟게 됐다.

이러한 '바람 바람 바람'이 1년여 만에 부활하게 된 것. 당시 장규성 감독이 선봉에 섰던 당시 투자·배급을 잡지 못했던 '바람 바람 바람'은 '스물'로 호흡을 맞춘 이병헌 감독과 NEW가 투입돼 힘을 얻었다. 앞서 '힘내세요, 병헌씨'(13) '스물'(15)을 통해 재기발랄한 스토리와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병헌 감독이 '바람 바람 바람'을 쥐게 되면서 활력을 얻은 것. '스물' 보다 더 코믹하고 적나라한 19금 코미디가 탄생할 것이라는 후문이다.

현재 주·조연 캐스팅 진행 중인 '바람 바람 바람'. 캐스팅이 확정되는 대로 오는 상반기 크랭크 인 할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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