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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정경호의 폭풍 열연 6종 세트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무인도에서 지뢰를 밟았을 때 두렵고 황당한 감정을 온 몸으로 표출해낸 그는 쏟아지는 폭우에도 오랫동안 꿈쩍 않고 서 있어 폭소와 안쓰러움을 동시에 자아냈다.
또한 길을 걷다 깊은 구덩이에 빠지는가 하면 멧돼지를 잡기 위해 얼굴에 흙 분장도 서슴지 않았다. 진흙을 바르고 나뭇잎을 머리에 끼우며 변신, 감쪽같은 그의 위장술에 보는 이들은 웃음을 참지 못했다고.
이처럼 정경호는 탄탄히 쌓아온 연기 내공과 몸을 아끼지 않는 열연으로 드라마 속에서 든든한 존재감을 보여주고 있다. 현장에서는 뛰고 구르며 깨지는 등 힘든 촬영도 마다하지 않고 완벽한 캐릭터 소화를 위해 디테일한 부분까지 챙긴다고.
특히 감독과 스태프는 물론 선후배 동료 배우들과의 의견 교환도 활발히 하며 캐릭터를 위해 철저히 연구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러한 노력들이 '미씽나인'에 녹아들어 명장면들을 탄생시키고 있다.
한편, 지난 10회 방송 말미에선 행방이 묘연했던 서준오가 기적처럼 돌아오며 극의 분위기를 급반전 시켰다. 이번 주에 방송될 11회에서는 그가 과연 어떻게 살아남게 됐을지, 앞으로 라봉희(백진희 분)와 함께 왜곡된 진실을 밝히기 위해 어떤 활약을 펼칠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더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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