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배우 故이은주가 세상을 떠난지 12년이 됐다. 향후 한국 영화를 이끌어가리라 주목받던 배우는 12년전 이날 아무도 예상치 못한 죽음을 택했다.
2004년에는 이서진-에릭과 함께 한 드라마 '불새'를 통해 연기대상 최우수상과 베스트커플상까지 석권했다. 이은주의 앞날에는 레드카펫만 깔려있는 듯 했다.
2005년 개봉한 영화 '주홍글씨'가 유작이 됐다. 이 작품에서 이은주는 동성애인의 남편과 불륜에 빠진 재즈가수 최가희로 출연, 3일간 자동차 트렁크에 갇힌 끝에 유산을 하고 결국 자살하는 열연을 펼쳤다. 백상예술대상, 청룡영화상, 대종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는 영광도 뒤따랐다.
이은주의 팬들은 그녀의 납골당이 있는 경기도 일산의 청아공원에서 매년 조용한 추모식을 치르고 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