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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라틴 팝과 일렉트로닉 힙합 사운드가 결합한 음악으로 세계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뮤지션 '핏불(Pitbull)'이 5월 첫 내한공연을 개최한다.
핏불은 5월 18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첫 내한 공연을 연다. 핏불은 고등학교 졸업 후 라디오 쇼와 클럽에서 랩 배틀을 하며 실력을 키우다가 래퍼이자 힙합 프로듀서 릴 존(Lil Jon)과의 만남을 통해 본격적인 음악 활동을 시작하게 된 인물이다. 이후 미국 마이애미로 이주해 온 쿠바 이민 2세대로 고향의 음악인 라틴 팝의 감성을 랩 음악에 자연스럽게 담아냈고, 여기에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도입해 '라틴+힙합+EDM'이라는 히트공식을 완성했다.
2004년 발표한 데뷔 앨범 'M.I.A.M.I'가 빌보드 인디 차트 1위에 오르며 핏불은 신인으로서 만족할 만한 성적을 거두었고 이후 선후배 뮤지션들의 피처링 섭외 1순위로 떠오르며 자신의 입지를 키워나갔다.
2013년 케샤(Ke$ha)가 피처링한 'Timber'는 빌보드 싱글 차트 3주 연속 1위를 기록하였고, 2015년 발표한 두 번째 스페인어 앨범 [Dale]로 제58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라틴 록/어반/얼터너티브 앨범(Best Latin Rock, Urban or Alternative Album) 부문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지난해 발표한 열 번째 정규 앨범 [Climate Change]까지 총 6백만 장의 앨범 판매고와 7천만 장의 싱글 판매고를 기록하였고 유튜브 채널을 통해 소개된 영상들은 총 90억 뷰를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핏불의 첫 내한공연은 마이애미의 흥겨움과 경쾌한 쿠바 리듬으로 전 세계 댄스 플로어를 장악한 월드 스타의 매력을 가까이에서 경험할 수 있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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