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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디바 엄정화가 주말드라마의 퀸 자리에도 오를 수 있을까.
불꽃같은 인생을 사는 스타 가수 유지나(엄정화)와 이름조차 우스꽝스러운 모창 가수 정해당(구혜선). 두 주인공의 애증과 연민이 얽히고설키는 인생사를 그리는 MBC 새 주말드라마 '당신은 너무합니다'(연출 백호민, 극본 하청옥)이 3월 4일 첫 방송된다.
이에 대해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목 상태가 안좋아서 사실 이런 긴 호흡 드라마를 하는 게 저한테 도전이기도 한다. 목이 잠길 때는 두려움도 있었는데 이번에 앨범도 해냈다. 그래서 제가 빠르게 진행되는 드라마를 해 냈을 때 불안감을 떨칠 수 있을거라는 믿음으로 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다"고 설명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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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이번 작품에서 극중 엄정화가 부르는 노래를 엄정화의 전성기 때 노래를 작곡했던 주영훈이 직접 작곡해 눈길을 끈다. 엄정화의 대표곡인 '배반의 장미', '포이즌', '페스티벌', '다 가라' 모두 주영훈의 곡이었던 것만큼 이번 작품에서 엄정화의 명품 연기 뿐 아니라 극중 엄정화가 선보일 노래와 무대에도 관심이 높다.
자신에게 딱 맞는 캐릭터와 함께 안방극장으로 돌아오는 엄정화, 그가 '가요계의 디바'를 넘어 '주말드라마의 퀸'으로까지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시청자와 드라마 관계자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3월 4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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