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1'과 '스타크래프트2'가 결합한 새로운 e스포츠 대회가 시작된다.
지난 2년간 '스타2 스타리그'(이하 SSL)를 주최했던 SPOTV게임즈는 기존 '스타2'에 '스타1'을 더한 'SSL 시리즈 2017'을 이번달 말 개막한다고 밝혔다.
'스타2'의 경우 최상위 리그인 'SSL 프리미어'와 하부 리그인 'SSL 챌린지'로 나뉘어 승강 구조를 갖춘다. 또 여전히 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스타1'은 'SSL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시작된다.
'SSL 프리미어'와 'SSL 챌린지'는 연간 총 2개의 시즌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존 대부분의 대회 방식인 조별예선 후 싱글 토너먼트를 벗어나 프리미어와 챌린지 각각 10명의 선수(총 20명)로 구성되는 승강제 풀리그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상금 역시 매 경기 결과에 따라 고정적인 상금을 획득할 수 있는 대전료 지급 방식을 채택해 선수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개편했다.
'SSL 클래식'의 경우 '팬들이 만들어가는 대회'를 모토로 모든 출전 선수를 팬 투표로 결정하는 초청전 형태로 진행되며, 4월 팬들의 선택을 받은 선수들이 펼치는 별들의 전쟁을 다시 한번 즐길 수 있게 됐다.
SPOTV게임즈의 이재명 대표는 "SSL의 명맥 유지를 위해 많은 고민이 있었고 자체적 투자를 통해서라도 지속하고 싶은 바람이 있었다. e스포츠 팬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재밌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SSL 시리즈 2017'의 문을 열게 될 'SSL 시리즈 2017 시즌1'의 '스타2' 예선은 8~9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며, 참가 접수는 6일 오후 6시까지 가능하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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