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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완벽한 아내' 고소영이 대본에도 없던 눈물 열연을 펼쳤다. 상황에 몰입해 눈물을 흘린 것이라고.
지난 2회분에서 나미에게 "꿇어"라는 사자후로 강력한 통쾌함을 선사했지만, 두 사람과 직접 마주한 채 대사를 이어가다 보니, 안쓰러운 재복의 처지에 눈물을 흘렸다는 고소영. 대본에는 없었지만, 정규직 채용에서 고배를 마신 것도 모자라 정희의 바람까지 알게 된 재복의 상황이 안타까워 수차례 눈물을 흘렸던 것. 재복이 정희와 나미를 어떻게 처단(?)할지, 궁금증이 증폭되는 이유다.
관계자는 "재복, 정희, 나미가 삼자대면하는 장면에 고소영이 심재복의 마음에 완벽하게 몰입했다. 그래서 대본에도 없던 눈물을 쏟아내더라"라며 "고소영의 눈물에 남편 윤상현이 나서서 '시청자들을 다 내 편으로 만들어버리겠다'는 농을 던졌고, 덕분에 고소영도 눈물을 닦고 웃음을 터뜨렸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이어 "오늘 재복이 중요한 선택을 내린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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