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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월화극 1위인 SBS드라마 '피고인'의 주인공 지성, 그리고 23일 개봉을 앞둔 영화 '프리즌'의 한석규와 김래원이 의사 가운에 이어 교도소 수의를 입게 된 사연이 흥미롭다.
그런가 하면 영화 '프리즌'(나현 감독, 쇼박스 배급)의 한석규와 김래원은 바로 직전 가운을 입었다가 이번에 수의로 갈아입으며 인기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우선 영화에서 한석규는 교도소에서 '절대제왕'인 실세로, 그 안에서 범죄 전문 선수들을 선발하고 완전범죄를 계획하는 익호역을 맡아 전에없던 연기를 펼친다. 전작이자 월화극 최강자로 군림했던 SBS '낭만닥터 김사부'에서는 '신의 손'이라는 별명을 얻은 국내 유일 트리플보드 외과의사 김사부였다. 환자를 향한 진정한 의술을 펼치고 동주(유연석 분)와 서정(서현진 분), 그리고 인범(양세종 분)에게는 참 스승인 김사부를 위해 한석규는 카리스마와 부드러움을 겸비하며 공감있게 연기해냈다. 여기에다 속이 뻥뚤리는 사이다대사까지 더해지면서 드라마는 최고시청률 29%까지 기록할 수 있었다.
영화에서 김래원은 한때 검거율 100%를 자랑하던 경찰이었지만 뺑소니와 증거인멸 때문에 감방에 수감된 유건역을 맡아 열연하게 된다. 특히 그는 강도 높은 액션장면을 직접 소화하거나 심지어 거꾸로 매달리면서 리얼리티를 더욱 높였다는 에피소드가 알려지면서 영화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진 상황이다.
한 관계자는 "이처럼 연기에 관한한 최고인 한석규씨와 지성씨, 김래원씨가 가운에서 수의로 바꿔 입으면서 인기와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라며 "공교롭게도 모두 SBS월화극의 주인공이라는 공통점도 있는데, '피고인'이 방송 내내 1위를 유지하며 많은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영화 '프리즌'에도 많은 관심이 이어질 것"이라고 소개했다.
지성이 열연중인 있는 드라마 '피고인'은 매주 월,화요일 밤 10시에 SBS-TV를 통해 방송되고, 한석규와 김래원이 열연한 영화 '프리즌'은 3월 23일부터 관객들과 만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