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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부부 처음"…'우결' 최민용♥장도연, 섬마을 신혼일기 (종합)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7-03-11 18:14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최민용과 장도연이 '우결' 최초 '섬마을 커플'로 범상치 않은 신혼 생활을 예고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서는 새 커플로 합류한 최민용-장도연과 공명-정혜성, 슬리피-이국주의 가상 결혼생활이 그려졌다.

이날 최민용은 턱시도에 선글라스, 빨간 꽃다발까지 준비하고 뱃머리 위에 당당히 서서 바다를 가르며 항구로 향했다. 항구에서는 한껏 단장한 장도연이 설렘 가득한 표정으로 기다리고 있었다. 서로의 존재를 전혀 몰랐던 두 사람은 앞서 미션 카드로만 서로에 대해 확인했다. 최민용은 소띠 연하의 아내라는 말에 함박웃음을 지으며 "진심 행복하다"고 말했고, 평소 원숭이 상을 좋아했던 장도연은 원숭이 상 남편이라는 말에 설렘을 드러냈다. 마침내 푸른 바다 위 섬마을에서 첫 만남을 갖게 된 두 사람은 서로를 확인한 후 웃음을 터뜨렸다. 장도연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진짜 너무 원숭이 상이다. 어쩜 진짜 잘 늙은 원숭이"라며 첫 만남에 홀딱 반한 모습을 보였다.

짧은 인사를 나눈 후 최민용과 장도연은 부부 미션 카드를 확인, 신혼집이 '국화도'라는 섬에 있다는 걸 확인했다. 섬 생활을 꿈꾼 최민용을 위해 신혼집이 국화도에 마련된 것. 이에 최민용은 "섬 생활 괜찮냐"며 조심스레 물었고, 장도연은 "이제 와서 무를 거냐"며 지지 않는 입담으로 응대하며 흔쾌히 섬 생활에 동의했다.

배를 타고 국화도에 도착한 최민용과 장도연은 대왕 리본이 달린 트랙터 웨딩카를 타고 신혼집으로 향했다. 빨간 지붕이 예쁜 아담한 집에 도착한 어색한 분위기를 풀기 위해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조금씩 알아갔다. 대화를 나누던 중 장도연은 "배고프다"고 말했고, 최민용은 잔뜩 싸온 짐가방에서 회심의 비상 식량을 꺼냈다. 최민용은 전날 밤 직접 끓인 갈근 차를 건네며 세심하게 배려했고, 장도연은 감동했다. 이어 최민용은 장도연에게 에너지바를 주면서 "말 그대로 에너지바다. 충분히 견딜 수 있다"고 말해 장도연을 멘붕 상태에 빠뜨렸다. 또 최민용은 물질하는 아내가 좋다고 진지하게 말해 폭소케 했다. 그러나 둘다 물을 무서워한다는 공통점으로 얼떨결에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직진커플' 공명-정혜성은 결혼 100일을 기념해 자신들만의 스페셜한 데이트를 즐겼다.

정혜성은 결혼 100일이 특별한 날인만큼 서로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은 마음에 공명에게 '부부 심리검사'를 하자고 제안했다. 두 사람은 각자의 성격 검사를 시작으로 보드게임 등 다양한 방식의 부부 심리검사에 초집중했다.

이어 공개된 심리검사 결과에서 공명은 "성공 욕구가 강하다. 주위에서 찬사를 보내는 것을 중요한 목표로 삼는다"라는 성격 분석이 나와 정혜성을 놀라게 했다. 몰랐던 공명의 성격에 대해 알게 된 것. 전문의는 "두 사람이 오해하는 일이 없도록 대화를 많이 하도록 하라"고 조언했다. 공명은 "아내가 어떤 유형인지 알게되면서 조심해야 할 부분을 알게 돼서 좋았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데이트는 이어졌다. 두 사람은 화사한 꽃을 직접 골라서 '플라워 베이킹'에 도전했다. 진지하게 케이크 만들기에 임하던 공명은 이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위한 준비에 들어갔다. 바로 케이크 안에 100일 기념 선물인 목걸이를 넣은 것. 이후 정혜성과 공명은 완성된 플라워 케이크를 앞에 두고 시간을 보냈고, 정혜성은 케이크 안에 숨겨져 있던 목걸이를 발견했다. 공명은 설원 위의 첫 만남을 기념하기 위해 눈 모양의 목걸이를 준비했고, 예상치 못한 남편의 깜짝 이벤트에 정혜성은 함박 미소를 지으며 기뻐했다.


이국주는 생일을 맞이한 남편 슬리피를 위해 돌잔치 스타일의 생일 파티를 준비했다. 아내로서 함께하는 남편의 첫 생일을 더 특별하고 성대하게 만들어 주고 싶어했던 이국주는 이른바 '리피 왕자의 서른 넷 돌잔치'를 마련한 것.

이국주와 슬리피는 실제 돌잔치처럼 한복을 곱게 차려 입고 파티 현장에 등장했다. 이국주는 남편 몰래 언터쳐블 디액션-베이식-빅트레이-지투까지 남편의 절친들과 소속사 식구들을 모두 초대해 파티를 성대하게 만들었다.

이날 이국주는 선물 증정식부터 돌잡이, 영상편지까지 알찬 이벤트를 선물했고, 슬리피는 아내의 정성이 담긴 이벤트에 감동했다. 슬리피는 "이런 자리를 만들어준 아내에게 너무 감사하다. 진심이 담겨있어서 감동이었다. 인생에서 최고의 생일이었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며 감동했다.

마지막으로 이국주는 남편 슬리피와 그의 절친들을 클럽 앞까지 직접 에스코트해주며 이날의 이벤트를 마무리했다. 이국주는 개인 카드까지 주면서 "친구들과 재밌게 놀다와"라고 쿨하게 말했고, 슬리피와 친구들은 "멋있다"면서 감탄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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