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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꾸준한 성장" 러블리즈, 순위보다 중요한 콘텐츠의 '고집'

[SC줌人] "꾸준한 성장" 러블리즈, 순위보다 중요한 콘텐츠의 '고집'

[스포츠조선 박영웅 기자] 러블리즈가 꾸준한 성장세를 타고 있다. 음원차트 성적은 다소 아쉽지만, 이전보다 남성팬덤이 크게 늘었고, 음반 판매량도 전작에 비해 증가했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번 앨범을 통해 러블리즈 고유의 영역을 굳힌 것이다. 고집있게 펼쳐놓은 러블리즈 콘텐츠의 기획력으로 의미있는 성과를 내고 있다.

이미 시리즈 앨범이 가요계에서 자리잡은 가운데, 아이돌의 성장을 드러낼 수 있는 기획력은 이제 가장 중요한 능력으로 평가받는다. 걸그룹 러블리즈는 데뷔 때부터 차곡차곡 음악세계를 고집있게 펼쳐놓은 팀이다. 많은 걸그룹들이 트렌드에 맞춰 히트곡을 찾는 데 반해, 러블리즈는 고유의 음악색을 꾸준히 지키고 프로듀서 윤상은 자신의 걸그룹 음악을 현실화시킨다.

타이틀곡 '와우!(WoW!)'는 데뷔 때부터 러블리즈와 호흡을 맞춘 가수 윤상의 프로듀싱팀 원피스가 작곡한 곡이다. '와우' 인트로의 일렉트로닉 사운드는 히트곡 '아츄(A-Choo)'와 같이 세련된 느낌을, 서정적인 느낌의 후렴구는 '데스티니(나의 지구)'를 연상케 하는 구성을 취했다. 여기에 여러 장르를 시도, 다양성을 확보하고자 했다.

[SC줌人] "꾸준한 성장" 러블리즈, 순위보다 중요한 콘텐츠의 '고집'

멤버들에게 윤상은 러블리즈 지난 3년의 음악과 세계관의 중심축이다. 단순히 곡을 제공하고 부르는 작곡가-가수의 관계를 넘어 장기간에 걸쳐 완성된 프로젝트를 차근차근 풀어낸 결과다. 첫 사랑으로 대표되는 러블리즈의 스토리텔링은 꾸준히 팬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었던 이유였다. 이 또한 콘텐츠의 중요성을 보여준 사례다.

러블리즈는 이번 활동을 통해 막강한 삼촌 팬덤의 목소리도 재확인했다. 지난해 삼촌팬들의 열띤 응원 속에 열린 첫 단독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는 남성 관객층이 80%의 점유율을 차지할 만큼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러블리즈는 이번 새 음반 활동을 통해 막강 남성 팬덤을 다시 한 번 증명하고 있다.

hero1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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