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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위의집' 김윤진 "모성애 전문? 한번도 같은 연기 한적 없어"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3-28 16:08


영화 '시간위의 집'의 언론시사회가 28일 왕십리CGV에서 열렸다. 김윤진이 무대에 올라 자리에 앉고 있다.
'시간위의 집'은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 미희(김윤진)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스릴러다.
왕십리=허상욱 기자 wook@portschosun.com/2017.03.2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윤진이 "모성애 전문 배우이지만 단 한 번도 같은 모성애를 연기한 적 없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 미스터리 스릴러 영화 '시간위의 집'(임대웅 감독, 페퍼민트앤컴퍼니 제작) 언론·배급 시사회가 열렸다.

남편과 아들을 살해한 범인으로 몰린 여자 미희 역의 김윤진은 "그동안 영화마다 엄마라는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지만 사실 연기하는 배우로서는 굉장히 다른 성격의 엄마라고 생각하며 연기했다. 하지만 관객에겐 결국은 엄마, 모성애로 묻히는 것 같아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시간위의 집'에서 모성애는 신의 선물로 이뤄진 모성애라고 볼 수 있다. 한 시대의 엄마가 아닌 92년도의 엄마와 17년도의 엄마가 공존하는데, 다른 작품에서 볼 수 없는 엄마라는 독특하고 신선한 지점이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른 영화와 달리 모성애에 대해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사람이 운명을 바꿀 수 있을까?'라는 테마가 담긴 작품인데 그래서 더 의미를 더하는 것 같다"고 밝혔다.

한편, '시간위의 집'은 집안에서 발생한 남편의 죽음과 아들의 실종을 겪은 가정주부가 25년의 수감생활 후 다시 그 집으로 돌아오면서 발생하는 사건을 긴장감 있게 그려낸 하우스 미스터리 스릴러다. 김윤진, 옥택연, 조재윤, 이한위, 박준면 등이 가세했고 '실종: 택시 납치 사건' '무서운 이야기' '스승의 은혜'를 연출한 임대웅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4월 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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