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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완벽한 아내' 고소영은 조여정의 작업실을 무사히 습격할 수 있을까.
돈과 권력을 이용, 정희의 멋짐 회복을 위해 본격적인 행동을 개시한 은희. 알고 보니 정희가 해고된 전 직장 이사였던 은희는 "정희씨 능력 충분해요. 지금까진 세상이 그걸 몰라준 거죠"라며 단숨에 그를 복귀시켰고, 홍삼규(인교진)에게 돈을 건네며 재복에게 되도록 야근을 많이 시키라고 지시했다. 재복 없는 집에서 정희를 차지하려는 계획이었을 터.
물론 재복은 은희의 계획대로 움직이지 않았다. 집에서 야근하겠다며 조기 귀가를 한 재복은 은희가 자신만 쏙 빼놓은 채 벌인 정희의 복직 기념 파티를 보며 황당해했고, 가족들을 2층에 붙잡아 놨다. 덕분에 진수성찬 앞에 혼자 남은 은희는 실성한 사람처럼 음식을 입에 잔뜩 쑤셔 넣었고, 분노에 가득 찬 눈빛으로 더욱더 강력해질 두 여자의 신경전을 예고했다.
그 순간, 싸늘한 표정으로 "뭐 하는 거냐"며 나타난 재복. "당신들이 정분이 나든 뭘 하든, 내가 관여할 바는 아닌데. 애들 있는데 이런 짓 하고 싶어?"라며 쏘아붙였다. 여기에 정희의 사진을 3층에서 봤다는 친구 김원재(정수영)의 딸 채리(이지원)의 말에 3층으로 올라가 "여기 좀 보여줘요 은희씨. 이상하니까 보여 달라는 거 아냐"라며 당황한 은희를 몰아붙였다.
과연 재복은 은희의 작업실에 침입, 과거 정희의 사진을 발견하고 그녀의 정체를 밝혀낼 수 있을까. 은희를 의심하며 그 정체에 성큼성큼 다가가기 시작한 재복과 정희를 제 남자로 만들기 위해 본색을 드러내고 있는 은희. 두 여자의 불꽃 튀는 신경전이 이어질 '완벽한 아내', 28일 밤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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