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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극장(극장장 손상원)이 해외시장 마케팅을 위한 '브랜드 콘텐츠'로 준비한 '련蓮, 다시 피는 꽃'이 4월 6일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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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樂)과 무(舞)가 뛰어난 무희, 서련의 화려한 춤사위가 시작되자 왕은 넋을 잃고, 질투심에 사로잡힌 왕비는 서련을 궁 밖으로 내쫓는다. 장군 도담은 서련을 연모하고 있던 마음을 감추지 않고, 그녀와 함께 같은 길을 가려한다. 서련 역시 품고 있던 마음을 고백하며, 둘은 달빛아래에서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다. 그때, 서련을 다시 궁으로 데려가려는 왕의 군사와 이를 막으려는 도담의 결투가 벌어지고, 도담을 구하기 위해 서련은 왕과 함께 궁으로 되돌아가는데….
'련蓮…'은 극복과 소생이라는 한국 전통의 정신과 사상을 담고, 도미부인과 원강암이의 의연하고 결연한 태도를 서련에 투영한다. 가상의 조선 왕실을 배경으로 무희 서련의 사랑과 시련, 그리고 극복과 소생을 찬란하고 화려한 춤사위로 피워낸다.
김충한 안무 겸 연출은 "무엇보다 '군무'에 집중해, 무용수들의 배열의 변화와 절도 있는 동작으로 왕실 연희에서 볼 수 있었던 깊이 있는 화려함을 장면으로 연출해 낼 것'이라 밝혔다.
박지연 조하늘 고유정 김수민 김슬기 김영은 김예지 등 출연. '련蓮, 다시 피는 꽃'은 10월 29일까지.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