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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걸그룹 2NE1 출신 배우 산다라박(33)이 멤버 공민지(23)와 오해에 대해 속내를 털어놨다.
2009년 2NE1 멤버로 본격 데뷔한 산다라박. 2009년 SBS 드라마 '돌아온 일지매', 2015년 웹드라마 '닥터 이안', KBS2 '프로듀사', 웹드라마 '우리 헤어졌어요' '미싱 코리아', 그리고 4월 극장가에 도전장을 내민 '원스텝', 크랭크 인을 앞둔 '치즈인더트랩'(김제영 감독) 등에 출연하며 연기돌로 입지를 다진 그는 최근 2NE1이 해체하면서 가수 활동과 동시에 배우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산다라박은 "지난해 많은 변화가 있었다. 지금은 오히려 전과 똑같아 진 것 같다. 최근까지도 매일 집에서 울었는데 이제는 눈물을 다 뽑아서 그런지 남은 눈물이 없다"며 웃었다. 그는 "어제(29일) 시사회에도 2NE1 멤버들이 와서 응원해주는 거 보니까 잠시 활동을 안 할 뿐이지 같이 한다는 마음이 들더라"며 "2NE1의 마지막 노래 '그리워 해요' 때 특히 집에서 혼자 많이 울었던 것 같다. 가사를 보면 '나의 젊은 날의 사랑은 이렇게 끝이 나네요'라는 부분이 있는데 그 부분이 너무 와닿더라. 가수는 대부분 노래 따라 간다고 하는데 그래서 이렇게 됐나 싶기도 하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고 고백했다.
산다라박은 "홀로서기에 대한 불안함은 항상 있다. 혼자 활동을 시작하면서 2NE1때만큼 인기가 있을지 모르지만 살아가면서 항상 성공만 할 수 없지 않나? 혹시 실패하더라도 도전해보자라는 마음이 있다. 이 일을 앞으로는 안 할 것도 아니고 아직 못해본게 많기 때문에 일단 해보자라는 생각이다. 주위에서도 '연기는 하면 할수록 늘 수 있다'는 말을 많이 들어서 용기를 가지고 도전해보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스텝'은 남들보다 조금 더 감각적인 세상을 사는 여자가 우연히 만난 천재 작곡가와 함께 잃어버린 기억을 찾기 위해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담은 영화다. 산다라박, 한재석, 조동인, 조달환, 홍아름 등이 가세했고 '살인재능' '풍산개' '아름답다'를 연출한 전재홍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4월 6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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