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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오윤아가 '언니는 살아있다'에서 딸바보 엄마로 변신한다.
오윤아가 맡은 '김은향'은 대기업 비서 출신으로, 결혼과 함께 아이를 낳기 위해 전업주부의 길을 선택한 여인이다. 그러나 신은 그녀에게 쉽게 아이를 허락하지 않았다. 시험관 시술 7번만에 딸을 얻게 되고, 은향은 귀하게 얻은 딸을 위해 자신의 인생은 뒤로 한 채 오로지 딸바보로 살게 된다.
이에 제작진은 31일, 그녀의 캐릭터를 한 번에 보여줄 첫 촬영 스틸을 공개해 관심이 쏠린다. 긴박한 화재 현장에서 오윤아가 극중 딸 아름(강주하 분)을 부둥켜 안고 오열하는 모습이다. 공개된 사진 속 오윤아는 연기임에도 불구하고 눈빛, 얼굴 표정에서 절절함과 절박함이 그대로 묻어나 아름의 엄마, 은향 캐릭터에 완전 몰입해 있다. 오윤아의 신들린 연기에 촬영 현장에서 제작진들도 함께 눈물이 날 정도였다는 후문이다.
이어 오윤아는 "'언니는 살아있다'의 '김은향'은 사실적이고 진지한 캐릭터여서 시청자에게 은향의 '진정성'이 다가갔으면 좋겠다. 사임당의 휘임당과는 차별화된 캐릭터로 찾아갈테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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