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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줌人] 12년만에 안방...'시카고' 임수정, '미사' 신드롬 재현할까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7-03-31 15:49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12년만에 안방극장에 돌아오는 임수정이 '미사' 신드롬을 재현할까.

'내일 그대와' 후속으로 방송되는 tvN 새 금토드라마 '시카고 타자기'(연출 김철규, 극본 진수완)이 4월 7일 첫 방송된다. '시카고 타자기'는 '경성스캔들', '해를 품은 달', '킬미, 힐미' 등을 히트 드라마를 집필한 진수완 작가의 2년 만의 신작이자 유아인, 임수정 등 톱스타의 출연으로 제작 단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작품.

특히 여주인공으로 낙점된 임수정이 시청자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임수정의 드라마 출연은 2004년 KBS2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후 무려 12년 만이다. 임수정은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끝으로 '각설탕' '싸이보그지만 괜찮아' '행복' '전우치' ''김종욱 찾기' '내 아내의 모든 것' '은밀한 유혹' '시간이탈자' 등 영화 출연에 '올인'해 왔다. 이에 임수정은 첫 방송에 앞서 공개된 메이킹 영상을 통해 '시카고 타자기'를 통해 12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것에 대해 "시나리오를 읽고 가슴이 쿵쾅거렸다. 첫눈에 탁 반할 정도로 멋진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1930년 일제 치하를 치열하게 살다간 문인들이 현생에 환생하면서 벌어지는 이를 그린 판타지 휴먼 로맨스 코미디인 '시카고 타자기'에서 임수정인 연기하는 여주인공 전설은 슬럼프에 빠진 베스트셀러 작가 한세주(유아인 분)의 안티팬이다. 싫고 좋음이 뚜렷하고 무례하거나 싫은 사람 앞에서는 파이터처럼 적개심을 불태우는 인물로 특정 에피소드로 인해 한세주의 안티팬이 되는 인물로 임수정의 색다른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더 나아가 임수정이 이 작품과 새로운 캐릭터를 통해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뛰어넘을 새로운 신드롬을 만들지 않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4년 임수정 주연의 '미안하다 사랑한다'는 20%를 뛰어넘는 시청률을 기록한 히트 드라마였다. 단순히 시청률 뿐 아니라 극중 여주인공 송은채 역을 맡은 임수정의 인기는 '신드롬'이라고 불릴 수 있을 만큼 엄청났다. 단순히 드라마와 배우에 대한 인기 뿐 아니라 극중 임수정이 입은 니트, 치마, 신발 등 의상 뿐 아니라 헤어스타일까지 유행이 될 정도였다. 극중 임수정이 선보인 뱅 스타일의 단발머리에는 '임수정 헤어'라는 별명이 붙었고 임수정이 신고 나왔던 특정 부츠는 아직도 '임수정 부츠'로 불리고 있을 정도다.

벌써부터 드라마팬들의 최고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시카고 타자기'를 통해서 임수정이 2024년 '미사(미안하다 사랑한다) 열풍'을 뛰어넘는 '임수정 신드롬'을 다시 한번 재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시카고 타자기'는 다음 달 7일 저녁 8시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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