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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수종과 선우용여, 윤해영, 한갑수 등 TV에서 낯익은 스타들이 연극무대에 함께 선다. 오는 5월 6일부터 2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되는 연극 '선녀씨 이야기'(극본/연출 이삼우)가 그 무대.
'선녀씨 이야기'는 수십 년을 밖으로 돌다 영정 사진 앞에 선 아들 종우의 시선에서 바라본 어머니 선녀씨의 삶을 통해 현대 가족사회의 이면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2012년 전국연극제 대상 수상 및 희곡상과 연출상 등 5관왕을 거머쥐었으며, 어머니 '이선녀'를 2인 1역으로 설정한 신선한 연출로 2013년 공연 당시 호평받았다.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어머니 '이선녀' 에는 배우 선우용여와 윤해영이 이름을 올렸다.
선우용여는 KBS '여왕의 꽃', SBS '순풍산부인과' 등 수많은 드라마에서 활약해온 베테랑 중의 베테랑이다. 데뷔 53년을 맞은 선우용여는 한 사람의 아내이자 3남매의 어머니로 살다가 끝내 별이 되지 못한 이선녀 역을 맡아 관록의 연기를 선사할 예정이다. SBS '닥터스', KBS '빅', MBC '보고 또 보고' 등 다양한 작품에서 절묘한 캐릭터 해석으로 사랑받아온 윤해영은 '이선녀'의 젊은 시절을 연기한다.
가부장적인 모습을 대표하는 아버지 역에는 무대와 브라운관을 오가며 선 굵은 연기를 보여온 실력파 배우 한갑수가 캐스팅됐다.
제작사 ㈜PS엔터테인먼트 최민선 대표는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가족애와 소소한 일상 이야기"라며 "최수종, 선우용여, 윤해영, 한갑수 배우가 작품이 가진 따뜻한 감성을 관객들에게 한층 잘 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