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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오갤2', 배순탁 작가와 함께하는 '끝내주는 GV' 성황리 개최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7-05-02 15:28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2014년 약 7억 8천만 달러에 육박하는 글로벌 수익을 기록하며 폭발적인 돌풍을 일으켰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속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사상 최악의 빌런 '타노스'에 맞서 은하계를 구했던 4차원 히어로 '가.오.갤'이 더욱 거대한 적에 맞서 새로운 모험에 나서는 마블의 액션 히어로 영화이다. 지난 5월 1일(월) CGV압구정에서 MBC라디오 [배철수의 음악캠프]의 작가이자 대중음악 평론가인 배순탁 작가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재치 있는 입담을 펼친 영화 칼럼니스트 김세윤이 함께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와 영화 속 OST에 대해 관객들과의 심도 깊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먼저, 배순탁 작가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에 대해 "마블을 잘 모르는 분들도 재미있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또한, 계속해서 나오는 좋은 음악들이 귀를 즐겁게 해주는 영화이다"라며 '가.오.갤' 1편의 OST에 반해 오리지널 LP판도 구입했음을 밝혀 눈길을 모았다. 이어 김세윤 작가는 "'가.오.갤' 멤버들은 여타 슈퍼 히어로들처럼 초능력을 가져서 영웅이 되었다기보다는 완벽하지 않은 캐릭터들이 모여서 하나의 팀워크를 만들고, 그것으로 대단한 일을 해내는 영화이기 때문에 다른 마블 히어로 영화보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시리즈를 더 좋아한다" 며 '가.오.갤' 멤버들이 큰 사랑을 받는 이유를 전했다. "충분히 3편을 기대하게 할 정도의 영화다"라며 극찬을 더한 배순탁 작가는 영화의 오프닝 장면에서 사용된 'Electric Light Orchestra'의 'Mr. Blue Sky'를 가장 기억에 남는 곡으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곡은 영화의 하이라이트 장면에 흘러나오는 'Fleetwood Mac'의 'The Chain'이라고 밝히며, 음악의 탄생에 얽힌 뒷이야기를 덧붙였다. 이때 김세윤 작가는 직접 언급된 음악을 틀어 관객들에게 들려주어 더욱 유쾌한 시간을 만들어나갔다.

1970~80년대 유행했던 올드팝이 영화 속에 삽입되어 큰 사랑을 받은 것에 대해, 김세윤 작가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우주를 배경으로 상상에 의해 만들어진 이야기지만 음악만큼은 지구에서 실제로 만들어지고 유행을 하고 히트를 했던 곡들을 채워 넣음으로써 객석에 있는 관객이 이야기 속에 친근하게 빠져들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배순탁 작가는 "이 영화의 가장 큰 주제는 '혈연'과 '인연'에 대한 이야기, 친구 간의 관계이다. 이 영화의 가장 큰 테마는 관계라고 볼 수 있다. 그런 의미에서 'The Chain'이라는 곡이 가장 중요한 주제가라고 생각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또한, 김세윤 작가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1편이 미국에서 큰 흥행을 하게 된 이유에 대해 "1980년대 대중문화에 대한 언급이 계속 나오고, 그게 굉장히 반가웠다"라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에도 녹아있는 1980년대의 향수를 자극하는 대중문화에 대한 언급을 꼽았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응답하라] 시리즈처럼 복고 코드로 대중의 추억을 자극시킬 수 있는 요소들이 곳곳에 심어져 있음을 밝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배순탁 작가는 "외국에서도 카세트 테이프나 1980년대의 올드 매체들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레트로한 감성을 즐기는 것이 세련되게 여겨지는 시대가 전개되고 있다. 그런 측면에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가 지니고 있는 복고적인 감성을 즐기는 것이 유행의 흐름을 타는 시대이다"라고 전했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의 OST로 어울리는 한국 노래를 추천해달라는 말에 배순탁 작가는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송골매의 음악을 꼽아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김세윤 작가는 "새로움이라는 것을 이야기할 때 세상에 없는 걸 만들어내는 것이 새로움이 아니라 세상에 존재하던 것을 다른 방식으로 쓰는 것도 새로움이라고 생각한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알고 있던 것들이 어떻게 쓰이느냐에 따라 다른 의미의 새로움을 보여주는 재미가 있다"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가 선보일 새로움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또한, "이 영화는 정색하고 분석하는 영화가 아니라 영화를 통해 즐거운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그런 영화이다"라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고 유쾌하게 즐길 수 있는 오락영화임을 덧붙였다.

은하계의 4차원 히어로, 리더 '스타로드', '가모라', '드랙스', '로켓'과 관객들의 기대와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베이비 그루트'를 비롯, 새롭게 '가.오.갤'에 합류하게 된 '맨티스', '네뷸라', '욘두', '스타로드'의 아버지 '에고'까지 더욱 풍성해진 캐릭터들과 압도적으로 커진 스케일의 액션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으고 있는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2017년 5월 2일 전야에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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