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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이슈] '해투' 조동아리+특급손님…500회 사수 이유 또 늘었다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7-05-02 17:28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해피투게더' 500회 본방을 사수해야 하는 이유가 또 늘었다.

최근 500회를 앞두고 예능계의 전설 김용만-지석진-김수용-박수홍의 전격 합류 소식을 전하며 기대를 높였던 KBS 2TV '해피투게더3'. 이에 그치지 않고 조인성, 아이유 등 특급 게스트의 출연 소식으로 시청자의 기대를 한껏 부풀리고 있다.

지난달 29일 진행된 500회 특집 녹화에서는 '해투'가 1부와 2부로 나뉘어 새로운 모습을 드러냈다. 1부에서는 '해투' 본연의 색깔인 편안하고 유쾌한 게스트 토크쇼 형식이 유지되며, 현재MC를 맡고 있는 유재석-박명수-전현무-조세호-엄현경이 변함없이 진행을 맡는다.

특히 1부에서는 '보고싶다 친구야' 콘셉트로 MC들은 평소 절친한 친분을 유지해온 스타들에게 즉석 초대를 시도했다. 조인성이 유재석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 깜짝 출연했으며 아이유도 박명수의 부름에 응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딘딘, 송재희, 조보아, 유병재 등이 함께 해 500회를 더욱 뜻깊게 했다는 후문이다.

MC 유재석과 함께 '해투'의 후반부를 이끌 조동아리도 이날 첫 녹화에 임했다. 지난 2월 '해투'의 '토크 드림팀' 편에 출연해 전격적으로 2주분 방송을 만들어내며 명실공히 최고의 예능꾼다운 활약을 펼친 바 있다. 제작진은 조동아리 특유의 캐릭터를 최대한 살릴 수 있는 방식으로 시청자와 만남을 준비했다.

'해투'는 2001년 11월 처음으로 전파를 탄 이래 게스트들의 다양한 사연을 전하는 따뜻한 토크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또한 '쟁반 노래방', '프렌즈', '사우나토크', '해피하우스' 등 끊임없이 포맷 변화를 꾀하며 15년이 넘는 오랜 시간 동안 KBS를 대표하는 예능으로 자리매김해왔다. 그야말로 '전화위복'의 15년이었다.

최근 '해투'에 대한 반응이 예전 같지 않았다. 코너와 패널 변화를 거듭하며 재기를 노렸으나 5%~6%대에 머물렀다. 지난 2월에는 5% 이하로 하락하며 위기감을 조성하기도 했다. 시국과 함께 폭발적인 상승을 탄 JTBC '썰전'과 고정 시청자들의 두터운 지지를 받고 있는 SBS '자기야' 등에 밀려 특단의 조치가 필요해 보였다.

이 가운데 '해투'가 또 한 번의 새로운 변화의 카드를 꺼내 들었다. 막강한 새 식구의 합세와 함께 토크와 캐릭터쇼가 적절히배합될 '해투'의 새로운 모습에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여기에 500회다운 특급 게스트의 도움까지 더해져 다시 전성기 못잖은 꽃길을 예고하고 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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