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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열의 스케치북' 16일 녹화를 마쳤다.
평소 공연을 즐겨 본다고 말한 로이킴은 공연장에서 자신을 소름끼치게 한 가수가 알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로이킴은 "임재범 선배님 콘서트에 갔다가 게스트인 알리 씨가 '너를 위해'를 부르는 걸 듣고 소름이 끼쳤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3년 전 박효신 콘서트에서 오열했다는 기사에 대해 로이킴은 "사실 그때 감기에 걸려서 계속 콧물이 났던 것"이라며 해명을 했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공연으로 "페스티벌 무대에서 막걸리를 마시며 노래를 했었다"며 "당시엔 너무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보니 가관이더라"고 그 당시 무대를 회상했다. 이어 로이킴은 "내 무대가 끝나고 관중석에서 춤추다가 경호원에게 끌려나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로이킴은 그동안 공연에서 한 번도 해보지 않은 것으로 랩을 꼽으며 "다음 공연에서 보여드릴까 고민 중인데 이 자리를 통해 미리 반응을 확인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로이킴은 방송 최초로 빈지노의 'We Are Going To' 랩을 선보였고, 이에 현장의 방청객들은 냉철한 평가를 내리기도 했다. 한편 1년 반 만에 새로운 앨범 [개화기]를 발표한 로이킴은 "이 앨범을 통해 개화기를 맞이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