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이 남자들의 변신은 무죄!" 이준혁과 유재명이 '비밀의 숲'을 통해 '비리 검사'로 파격 변신한다.
오는 6월 10일(토) 밤 9시에 첫 방송하는 tvN 토일드라마 '비밀의 숲'(연출 안길호 / 극본 이수연 / 제작 씨그널엔터테인먼트, 아이오케이미디어)에서 열등감과 자격지심으로 똘똘 뭉친 비리 검사 서동재 역을 맡은 이준혁과 법조계를 장악한 뛰어난 처세술의 대가이자, 서부지검 차장 검사 이창준 역의 유재명. 훈훈한 이미지를 갖고 있던 두 배우가 권력의 맛을 보고 180도 달라진다. 두 배우의 존재감이 빛나는 연기가 기대되는 이유다.
최근까지 인간미 넘치는 캐릭터를 해왔던 유재명은 "배우로서 다양한 캐릭터를 하고 싶은 욕망이 있었다. 그러던 찰나 '비밀의 숲'을 만나게 됐다"며, "대본을 받고 안 할 수가 없었다. 창준에게는 쉽게 단정 지을 수 없는 인간의 욕망이 있었고, 보는 이로 하여금 의문을 갖게 했다"고 변신의 이유를 꼽았다. 덧붙여 "권력의 비린내를 멋들어지게 표현해보고 싶다"는 바람과 함께 "시청자분들이 미워하시면 그만큼 캐릭터를 잘 해석했다는 생각이 들어 감사할 것 같다"는 은근한 희망을 솔직히 드러내기도.
마지막으로 유재명은 "'비밀의 숲'은 정의의 의미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며 "결코 무겁지만은 않은 분위기와 담백한 연기가 어우러져, 드라마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지 않을까"하는 자부심을 드러냈고, 이준혁은 "극이 비추고 있는 어두운 면에 대해 시청자분들과 같이 얘기해볼 수 있는 작품이 됐으면 한다. 꼭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를 남겼다.
한편, tvN '비밀의 숲'은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외톨이 검사 황시목(조승우)이, 정의롭고 따뜻한 형사 한여진(배두나)과 함께 검찰 스폰서 살인사건과 그 이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는 내부 비밀 추적 드라마다. 오는 6월 10일(토) 밤 9시 첫 방송한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