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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MBC 수목극 '군주-가면의 주인(이하 군주)' 유승호가 시청자 마음 찢는 엔딩을 선사했다.
7일 방송된 '군주'에서는 세자 이선(유승호)과 한가은(김소현)의 이별이 그려졌다. 이선과 한가은은 어렵게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던 상태. 하지만 한가은은 편수회와 맞서려는 세자 이선을 돕고자 스스로 궁녀가 되기로 결심했다. 이 사실을 뒤늦게 안 이선은 애타게 한가은의 이름을 부르며 입궁을 막아보려 했지만 이미 마음을 굳힌 한가은은 그런 이선을 외면한 채 궁으로 걸어 들어갔다.
유승호는 이제 고작 25세의 젊은 배우다. 하지만 나이 어린 배우의 연기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성숙한 감정 표현력을 보여주며 찰나의 순간마저 놓칠 수 없게 만든다. 그리고 이러한 유승호의 구력은 '군주'를 시청하는 관전포인트 그 자체가 되고 있다. 유승호의 열연에 힘입어 7일 방송된 '군주' 17,17회는 10.9%, 11.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방송분(12%, 13.6%)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이지만 수목극 중 유일하게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하며 수목극 1위 자리를 지키는데 성공했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수상한 파트너'는 8.4%, 9.8%의 시청률을, KBS2 '7일의 왕비'는 6.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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