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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거미, 스윗소로우, FT아일랜드, 청하가 '유희열의 스케치북' 무대에 올랐다.
거미는 9년 만에 발표한 정규 앨범 프로듀싱을 맡은 길과의 작업 비화를 공개했는데, 3일간 녹음에 난항을 겪으며 눈물을 쏟게 한 곡을 음주 후 성공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주문처럼 독특한 제목의 타이틀곡 'I I YO'와 거미를 울게 만든 노래 '키스 이건 팁' 무대를 공개했다.
'Sherry', 'Bohemian Rhapsody', 'Let it go'에 이어 'Uptown Funk'까지 클래스가 다른 화음으로 메들리 무대를 선보인 '화음 달인' 스윗소로우는 아카펠라의 매력으로 "목소리만으로 음악을 완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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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섯 멤버들은 본인의 포지션 대신 다른 멤버의 포지션으로 바꿔 노래와 연주에 도전했는데, 스케치북 무대를 위해 일본 공연 중 피나는 연습을 했다고 말해 박수를 받았다. 최근 데뷔 10주년 기념 앨범을 발표한 FT아일랜드는 대중성과 음악적 욕심 사이 긴 고민 끝에 완성된 타이틀곡 'Wind'를 방송 최초 공개했다.
국민 걸그룹 I.O.I에서 솔로 가수로 돌아온 '달인 유망주' 청하는 솔로로 첫 출연한 스케치북 무대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데뷔 전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연습생 또는 댄서팀의 멤버로 지낸 청하는 B1A4, 틴탑, 울랄라세션 등 선배 가수들의 백업댄서로 활동한 경력을 밝혔다.
이어 자신의 롤모델로 이효리를 꼽으며 이효리의 대표곡 '치티치티 뱅뱅' 안무를 선보이기도 했다. 한편 청하는 자신의 꿈으로 "퍼포먼스형 솔로 가수를 꼽았을 때 마지막에라도 생각나는 가수가 되고 싶다"고 밝혀 응원의 박수를 받았다.
거미, 스윗소로우, FT아일랜드, 청하가 출연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6월 10일 토요일 밤 12시 30분 KBS2를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ran61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