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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인생술집' 이문식과 홍석천이 입담을 뽐냈다.
이때 홍석천은 이문식을 '개문식'이라 부른 뒤 "욕을 찰지게 잘했다"라며 "작품 속 모습이 생활이다. 연기를 해야 하는데 생활을 보여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연극 활동으로 수입이 별로 없었던 이문식. 그는 "결혼할 생각이 없었다"며 "'달마야 놀자', '공공의 적'으로 인지도가 생겨서 결혼을 하게 됐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 과정에서 신동엽은 홍석천에게 "당시 이문식을 좋아했느냐"고 물었고, 그는 "대학교 때 유오성을 좋아했다"고 털어놨다.
홍석천은 "다른 후배들은 유오성의 험악한 인상 때문에 쉽게 다가가지 못했다"며 "자신이 유오성에게 유일하게 안 혼난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특유의 친화력 덕분이었다. 나는 '멋있다'라고 말하며 유오성에게 다가갔다"며 "오성이 형이 되게 특이하게도 잘 받아줬다. 집에 놀러 가서 라면 끓여줬다. 오성이 형 연기 책도 다 읽었다"며 유오성과의 친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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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신동엽은 "Mnet '프로듀스 101' 남자편을 볼 것 같다"고 말했고, 홍석천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홍석천은 "지금은 김종현이라는 친구가 1위다. 잘 될 것 같았다. 잘생겼는데 인성까지 좋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딱 보는 순간 저 친구 치고 올라 올 것 같다"며 옹성우를 지목해 시선을 끌었다.
한편 홍석천이 부모님 생각에 눈물을 흘렸다.
홍석천은 "커밍아웃할때 엄마한테 말씀 드렸다. 너무 많이 우셨다. 어떻게든 막으시려 하셨다"고 회상했다.
그는 "아버지가 '니 인생을 책임질 수 있어?'라시더라. '그렇다''라고 대답했더니 허락을 하시더라"며 아버지 생각에 눈물을 훔쳤다.
특히 홍석천은 "사람을 사람으로만 봤으면 좋겠다"며 "대선 토론에 그 이슈가 나오더라. 그날 기분이 너무 좋았다"며 솔직하게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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