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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신서유기4' 여섯 명의 요괴가 더 강해져 돌아왔다.
13일 오후 첫 방송된 tvN '신서유기4-지옥의 묵시록'에서는 베트남으로 떠난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규현, 송민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결전의 날을 앞둔 송민호는 스케줄 틈틈이 탁구장을 찾아 탁구 연습을 했다. 그러나 전력분석 후 점점 자신감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드디어 결전의 날. 강호동과 만난 송민호는 "잠을 못 잤다. 탁구 하는 거 찾아봤다"며 "머리를 어떻게 밀어야 할까 생각했다"고 토로했다. 이윽고 을왕리에서는 '크리링 배 탁구대회'가 펼쳐졌다. 송민호는 "그때의 나는 아니다"라며 마지막 남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대로 긴장감이라고는 없는 대결이 이어졌다. 이를 지켜보던 은지원은 "민호가 실력이 줄어서 왔다"고 돌직구를 날렸다.
규현,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은 '일사불란'이라는 그룹까지 결성해 두 명의 선수(?)들을 위해 계속해서 축하 무대를 펼쳤다. 탁구 대결 전날 불안한 마음에 탁구장을 찾아 연습했다는 강호동은 "나 살면서 후회 같은 거 잘 안 한다. 어제 스케줄이 진짜 바빴는데 탁구장에서 연습한 거 후회한다"고 하소연해 폭소케 했다. 9대 0의 상황에서 강호동은 "민호한테 더 걸 사람 없지?"라고 물었고, 이수근은 "이 상황에서는 재산이 1000조가 있어도 안 건다"고 단호하게 답했다.
모두의 예상대로 송민호가 1점도 얻지 못한 상태에서 게임은 끝났다. 이어 송민호가 다니는 미용실 디자이너가 등장했고, 뒷머리만은 남겨 달라는 송민호의 부탁대로 김 한 장이 붙은 듯한 뒷머리만 남은 헤어스타일이 완성됐다. 은지원의 점 찍기를 마지막으로 송민호는 크리링으로 다시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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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베트남에 도착한 여섯 요괴. 이들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이 간 식당으로 유명한 돼지갈비 쌀국수집. 제작진의 너그러운(?) 한입 찬스로 국수를 한 입씩 맛본 여섯 요괴는 느닷없이 밖으로 나와 차를 타라는 말에 고분고분 탑승했다. 하지만 차는 출발했고, 차 안에서 여섯 요괴는 다시 국수집에서 국수를 먹기 위해 필사적으로 퀴즈를 맞혔다. 무사히 퀴즈를 맞힌 이들은 다시 쌀국수집에서 꿀맛 같은 식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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