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주말극 '아버지가 이상해'가 임팩트 있는 엔딩으로 호기심을 자극했다.
'아버지가 이상해'는 엔딩마다 결정적인 사건을 담아내며 화제성을 높이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본 변혜영이 오복녀가 가짜 깁스를 했다는 걸 알고 분노하는 모습을 담아 사이다 복수를 기대하게 했고, 이번 방송에서는 출신의 비밀이 드러날 위기로 궁금증을 유발했다. 또 변혜영의 시집살이에서 변한수의 비밀로 포커스를 옮겼다는 점도 호평을 이끌어냈다. 최근 '아버지가 이상해'는 변혜영(이유리)과 차정환(류수영)의 결혼인턴제부터 오복녀(송옥숙)의 가짜 깁스 사건까지 고부갈등에 초점을 맞춰왔다. 오복녀의 시어머니 갑질과 변혜영의 시집살이는 막장 드라마보다 더 자극적이지만 주변에서 흔히 벌어지는 고부갈등을 그대로 담아낸 것이라 공감대를 형성하는 한편 큰 짜증을 유발했던 게 사실이다. 그러나 드디어 출신의 비밀이 밝혀질 듯한 뉘앙스를 풍기며 몇 주째 막장 드라마보다 막장인 현실 전개에 지쳐있던 시청자들로 하여금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날 방송된 '아버지가 이상해'는 31.4%(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주말극 1위 자리를 지켜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