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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거미가 지난달 서울을 시작으로 대전과 대구까지 성황리에 전국 투어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두 번의 전국 투어로 전 지역 올 매진 신화를 이뤄내며 국보급 여성 보컬리스트의 저력을 과시한 바 있는 거미의 공연이 날이 갈수록 그 인기를 더하고 있는 것.
이렇게 거미가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로부터 사랑받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전 세대를 만족시키는 가창력이다. 안 들어본 사람은 있어도 한번 들어본 사람은 없다는 '美친 가창력'의 소유자인 거미의 노래는 관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발라드, 소울, R&B, 팝 등 거미가 부르는 모든 노래가 환호와 감동, 전율로 이어지기에 그녀의 목소리에 매료된 관객들이 계속해서 공연을 찾게 되는 것.
또한, 거미의 공연에는 앨범을 비롯하여 여타 방송이나 행사에서는 좀처럼 만날 수 없는 관객들만을 위한 특별한 무대가 있다는 점도 그녀의 공연이 사랑받는 비결 중 하나다. 역대급 팬서비스라고 할 수 있는 이 스페셜 무대를 위해 거미는 매 공연마다 디제잉을 비롯하여 댄스, 힙합, 올드 팝 메들리 등을 연습해 선보이고 있다. 거미의 공연을 처음 접한 관객들은 '거미에게 이런 모습도?'라고 놀랄 정도의 숨겨둔 매력을 아낌없이 발휘하는 초특급 팬서비스 무대라는 점 역시 주목할 만하다.
관계자는 "거미는 자신을 보기 위해 공연장을 시간 내서 찾아 주시는 관객들에 대한 고마움을 남다르게 생각하는 아티스트다. 자신의 공연 철칙인 '공연은 재미있어야, 즐거워야 한다'에 맞게 매 공연 자신의 노래 외에도 관객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를 위해 연구하고, 연습한다. 이러한 거미의 노력이 관객들에게도 닿아 공연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지다 보니 보다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이 공연장을 찾고, 재관람 또한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거미는 오는 8일(토)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2017 거미 앨범 발매 기념 콘서트 'STROKE' 전국 투어를 이어나간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