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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예능드라마 '최고의 한방'(연출 유호진, 라준모(차태현)/ 극본 이영철, 이미림)가 종영까지 단 2주만을 남겨둔 채 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먼저, 우승을 사이에 둔 현재-지훈의 부자로맨스의 향방이다. 자신의 마음을 애써 부정하던 현재는 이미 커져버린 그에 대한 사랑을 깨달았고, 우승을 오랫동안 짝사랑해온 지훈은 "거절하는 건 네 자유지만, 좋아하는 건 내 자유니까"라며 우승의 거절에도 자신의 마음을 꺾지 않은 채 직진남의 면모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4회 말미에는 현재가 마중 나온 우승을 말없이 껴안는 모습이 그려지며 자신의 마음에 솔직해질 현재의 모습을 예고했다.이에 현재-우승-지훈의 로맨스의 결말에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두 번째 관전포인트는 현재가 시간여행을 하게 된 진짜 이유다. 현재는 1993년을 살아가다 시간이라는 뜻을 가진 태풍 '카올라'에 휩쓸려 2017년에 불시착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간여행의 원인에 궁금증이 높아진 바 있다. 무엇보다 이후 과거에서 가져온 현재의 삐삐에 '22198'라는 메시지가 거듭해 오는가 하면, 그 메시지의 도착 시간이 전부 새벽 1시 20분임이 밝혀짐과 동시에 숫자의 의미가 '둘이 있고 싶어'라는 러브 메시지였음이 드러나 시간여행과 숫자와의 연관성에 대해서도 궁금증을 고조시켰다.
세 번째 관전포인트는 현재의 과거로의 복귀 가능성이다. 현재는 불시에 몰아 닥친 태풍에 의해 옥탑방 계단에서 슬라이딩을 해 무슨 이유인지도 모른 채 시간을 뛰어넘어 왔다. 하지만 과거 뉴스 보도와 포탈사이트 정보에 따르면 그는 자신이 기억하지 못하는 미래인 1994년 5월 5일에 24세로 이미
사망한 상태임이 그려져 의아함을 증폭시켰다. 이에 그가 시간여행의 비밀을 풀고 또 한번의 시간여행을 통해 과거로 돌아가 미래를 바꿀 수 있을지 남은 회차 동안 함께 따라가 보는 재미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최고의 한방에 모여 사는 20대의 이야기로 웃음과 세대간의 공감을 자아낼 '최고의 한방'은 오늘(14일) 금요일 밤 11시 25, 26회가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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