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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김윤혜가 강렬한 존재감으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입증했다.
이 가운데 김윤혜는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입체적인 인물인 정다연으로 완벽 변신했다는 평이다.
그런가 하면 김윤혜는 싸늘한 눈빛과 차가운 표정, 날이 선 말투로 짙어지는 정다연의 광기 어린 모습을 그려냈다. 견우가 자신이 아닌 혜명공주(오연서 분)를 바라보자 분노한 정다연은 아버지의 권세를 이용하고 악성 루머를 퍼트리는 등 두 사람을 갈라 놓기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았다.
이처럼 데뷔 후 첫 사극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도도함은 물론, 사랑스러움, 분노, 질투 등 복잡한 감정선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다채로운 매력의 연기자임을 증명한 김윤혜. 기존의 신비스러운 이미지를 벗어 던지고 악녀로 변신, 해맑은 얼굴 뒤 표독스러움을 섬세한 감정연기로 자신만의 색깔 있는 필모그래피를 차근차근 다져가는 중인 그녀의 연기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바이다.
한편, 주원이 혜명공주의 모친 한 씨 폐위에 관련된 사실이 밝혀지며 궁금증을 더해가고 있는 SBS '엽기적인 그녀'는 오늘(17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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