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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배우 주원이 가슴 절절한 오열연기부터 날 선 카리스마까지 60분을 꽉 채웠다.
이 가운데 주원이 용서할 수 없다는 혜명공주의 말에 애처롭게 눈물을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견우의 애틋한 마음을 오열 연기로 고스란히 표현했다. 그녀가 떠난 뒤 일어서지도 못한 채 처절하게 눈물을 토해내는 모습은 차마 바라볼 수 없을 정도로 절절했다. 더욱이 한마디 대사 없이 오열로만 이뤄진 이 장면은 짧았지만, 흡입력이 넘쳐나 보는 이들까지 숨죽이게 할 정도였다.
그런가 하면 주원의 진중한 카리스마가 폭발해 긴장감을 높였다. 옥사에 갇힌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쉽게 꺾이지 않는 기개를 드러내며, 정기준과 팽팽한 기싸움을 펼쳤기 때문. 특히 상대방의 협박에도 굴하지 않는 결의에 찬 표정과 말투, 그리고 날 선 눈빛은 긴장감을 선사했다.
한편, 주원이 출연하는 SBS '엽기적인 그녀'는 오늘(18일) 밤 10시에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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