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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드디어 금도고 3인방의 과거가 밝혀진 가운데, 검은 후드 속 얼굴을 드러낸 김정현. 과연 그는 용의자 X 진범이 맞을까?
오사랑(박세완)을 통해 태운과 대휘가 작년까지만 해도 절친이었고, 민준기(김진우)의 죽음으로 인해 사이가 틀어졌다는 것을 알게 된 은호. 그리고 준기를 죽음으로 몰고 간 버스 사고는 은호가 당했던 사고와 동일했던 것. 일 년 전, 태운과 준기가 함께 오토바이를 타다가 미끄러졌고 뒤따라오던 버스가 이를 피하려다가 사고가 났다. 준기는 버스 안으로 들어가 사람들을 밖으로 빼내다가 금도고 교복을 입고 있던 은호를 구해냈다. 다시 버스로 들어간 준기는 결국 화염에 휩싸인 버스에 갇혀 살아 돌아오지 못했다.
함께 오토바이를 탔던 태운은 아버지의 힘으로 혼자 빠져나왔으며 대휘는 준기의 발인날, 영구차가 학교에 왔지만 시험 본다고 나가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은 은호는 두 사람이 정의실현을 목적으로 X가 된 건 아니라는 사실에 실망을 했다. 하지만 대휘의 힘든 가정사와 준기 때문에 아버지와 충돌하는 태운을 우연히 보게 됐고. "걔네들 중 누가 X여도 둘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것 같아서..."라며 의심하고 있던 두 사람을 오히려 걱정했다.
드디어 밝혀진 금도고 3인방의 아픈 과거, 그리고 검은 후드의 태운과 마주친 은호. 진짜 범인이 누구일지, 시청자들에게 혼란을 안겨주고 있는 '학교 2017'. 오는 31일 밤 10시 제5회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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