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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개그콘서트'가 김대희, 신봉선 등 선배 개그맨들의 연이은 복귀로 상승세를 탄 가운데 개그우먼 김지민과 쌍둥이 개그맨 이상호-이상민이 새 코너로 돌아왔다.
이어 "내 이름은 티나예요. 싼 티나예요"라며 "인생을 빡세게, 고되게 살다 보니 어느새 결혼할 나이가 됐다. 그래서 내 문란했던 과거를, 아니 찬란했던 과거를 지워보려고 해요. 이 지우개 저한테 팔아요. 퉤엣"이라며 지갑을 열었다.
박휘순에게는 "요즘 웃을 일 없어서 우울했는데 네 얼굴 나한테 팔아. 아주 아침마다 빵빵 터지겠어"라며 돈 자랑을 해댔고, 박성광에게도 "방송 보니까 화면에 네가 제일 많이 나오더라. 이 자리 나한테 팔아"라며 지갑을 만졌다.
이상호-이상민 형제는 이세진, 김정훈과 함께 노래 개그 '괜찮아 괜찮아'를 선보였다. 반복되는 멜로디 위에 "괜찮아 괜찮아"를 덧붙이며 "사업에 실패해도, 연애에 실패해도,모든 게 잘될거야. 괜찮아 괜찮아"라며 위로하는 개그로 각자의 사연이 더해져 폭소를 유발했다.
이상민은 "혼자 길을 걷다가 형의 여친 만났는데 내가 형인 줄 알고 다가와 포옹했네. 좋아서 형인 척 했네"라며 쌍둥이표 개그로 재미를 안겼다. 무슨 상황에서도 "괜찮아"를 외치는 긍정 4인방의 호흡이 돋보이며 성공적인 컴백을 알렸다.
'개그콘서트'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1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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