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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병원선'을 통해 의사 역에 첫 도전한 하지원의 병원 실습 과정이 공개됐다.
실습을 지도한 담당 교수는 하지원의 적극성을 높이 샀다. "생명 유지에 가장 기본적인 술기인데, (배우는) 습득 속도가 빠르고 적극성이 있어서 하나를 얘기하면 둘을 안다"며 "모든 술기에서 빨리 익숙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의견을 전한 것.
하지원은 어떤 역할을 맡든 연구하고 연습하는 노력과 연기 열정으로 유명하다. '병원선' 역시 촬영에 들어가기 전 이미 메디컬 드라마, 유튜브 수술 동영상, 다큐멘터리 등을 섭렵했고, 요즘엔 해부학 책을 사서 장기를 직접 그려가며 공부중이다. 또한 바나나 껍질로 수술 봉합 연습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도 "작품을 할 때마다 그 분야에 계신 분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어떤 고민을 하고, 어떻게 그 직업을 갖게 됐는지 궁금해, 의사 선생님들이 쓴 에세이를 가장 많이 읽었다"고.
배를 타고 의료 활동을 펼치는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의사들이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섬마을 사람들과 인간적으로 소통하며 진심을 처방할 수 있는 진짜 의사로 성장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릴 휴먼아일랜드메디컬 드라마 '병원선'. '개과천선', '다시 시작해'의 박재범 PD가 연출을, '황진이', '대왕세종', '비밀의 문'의 윤선주 작가가 집필을 맡는다. '해를 품은 달' '킬미힐미' '닥터스'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는다. '죽어야 사는 남자' 후속으로 8월 방송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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