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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산울림이 3년 만에 신작 '이방인'을 9월 5일부터 10월 1일까지 소극장 산울림 무대에 올린다.
번역과 각색을 맡은 임수현 연출은 "원작이 지닌 색을 최대한 존중하여 뫼르소의 독백들을 충실히 살릴 것"이라며 "그러면서도 작품이 지닌 내면의 연극성을 찾아내고자 한다"고 밝혔다.
알제의 선박 중개 사무소에서 일하는 뫼르소는 어느 날 양로원에 있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전보를 받고 가서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다. 그는 예전 직장 동료였던 마리를 다시 만나 유쾌한 영화를 보고 해수욕을 즐기며 사랑을 나눈다.
'맨 끝줄 소년' '에쿠우스' 등에서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전박찬이 주인공 뫼르소 역을 연기하고, 박상종 승의열 박윤석 등 베테랑 배우들이 함께 한다. (02)334-5915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