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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액션장인' 이준기가 클래스를 증명했다.
또한 현준은 희대의 살인마 리퍼에게 부모님을 잃은 피해자 소년에게는 자신의 과거사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으며 위로했다. 현준은 "과거 나는 굉장히 불량한 청소년이었다. 자신은 경찰인 아버지가 살해되는 현장을 목격했지만, 무서워서 그 현장을 바라만 봤다. 하지만 너는 동생을 구했다"고 고백하며 사건의 후유증이 채 가시지 않은 소년을 공감하고 위로하는 진심 어린 수사를 했다.
이준기는 섬세한 표현력으로 진정성 있는 캐릭터의 서사를 완성했다. 담담하면서도 담백하게 내뱉는 대사 톤과 눈빛은 소년 뿐 아니라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움직였다. 또한 공간에 제약이 있는 KTX 내부임에도 불구하고 완벽하게 펼친 스타일리시한 액션은 "역시 액션장인"이라는 말을 절로 나오게 했다. 액션과 감정 표현이 모두 되는 이준기의 연기가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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