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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다 청춘위로극"…홍아름X윤다영 '달순아', 레전드 시대극 탄생할까(종합)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7-08-08 15:21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신창석 PD, 홍아름, 윤다영, 송원석, 강다빈, 임호, 최재성, 박현정, 조은숙, 이민지 등이 참석했다.
드라마 '꽃피어라 달순아'는 시대의 비극으로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아버지로 알고 자라고, 그 때문에 다시 버려져야 했던 달순이 과거의 진실을 밝히고 구두 장인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홍아름, 윤다영.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8.08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가 새로운 TV소설을 선보인다.

KBS는 '그 여자의 바다' 후속으로 '꽃피어라 달순아'를 내보낸다. '꽃피어라 달순아'는 시대의 비극으로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아버지로 알고 자라고, 그 때문에 다시 버려져야 했던 달순이 과거의 진실을 밝히고 구두 장인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성장 드라마다. 과연 이 드라마는 출생의 비밀, 복수와 같은 전형적인 막장 드라마의 클리셰를 딛고 가슴 따뜻한 감동과 힐링을 전해줄 수 있을까.

출연진 라인업은 조화롭다. '울지 않는 새' '전설의 마녀' 등에서 활약한 홍아름,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에서 홍일점 저승사자로 얼굴을 알린 윤다영, '아버지가 이상해'에서 안효섭 형으로 눈도장을 찍은 송원석, '아버지가 이상해'의 톱스타 진성준으로 이준 정소민과 삼각관계를 형성했던 강다빈이 극을 이끌고 임호 최재성 조은숙 김영옥 등의 베테랑들이 든든하게 뒤를 받친다. '명성황후' '무인시대' '대왕의 꿈' 등을 연출한 신창석PD가 이 팀을 이끄는 수장으로 다시 한번 탁월한 시대적 감각과 따뜻한 인간애를 조명할 예정이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신창석 PD, 홍아름, 윤다영, 송원석, 강다빈, 임호, 최재성, 박현정, 조은숙, 이민지 등이 참석했다.
드라마 '꽃피어라 달순아'는 시대의 비극으로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아버지로 알고 자라고, 그 때문에 다시 버려져야 했던 달순이 과거의 진실을 밝히고 구두 장인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송원석.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8.08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신창석 PD, 홍아름, 윤다영, 송원석, 강다빈, 임호, 최재성, 박현정, 조은숙, 이민지 등이 참석했다.
드라마 '꽃피어라 달순아'는 시대의 비극으로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아버지로 알고 자라고, 그 때문에 다시 버려져야 했던 달순이 과거의 진실을 밝히고 구두 장인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강다빈.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8.08
작품이 주는 메시지도 따뜻하다. 청춘을 위한 희망 찬가다. 8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신창석PD는 "'아프니까 청춘'이라는 말이 유행했는데 그런 말이 조롱당하는 시간이다. 아무리 노력해도 되지 않는 시대가 왔다. 노력과 희망이 없어진 시대다. TV소설은 그런 시대에 희망을 잃지 않고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드라마라고 생각한다. TV소설을 통해 다시 비상할 수 있는, 자신의 삶을 높일 수 있는 희망을 가졌으면 좋겠다. 권선징악 드라마에서 어설픈 용서와 화해가 그려질 때도 있다. 하지만 우리 드라마는 치열한 법정 다툼부터 확실한 권선징악으로 사이다 역할을 할 것이다. 악역 임호에게도 상상할 수 없는 말로가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캐스팅 기준에 대해서는 "미니시리즈는 스타성에 많이 의존하는데 호흡이 긴 드라마는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연기자가 필요하다. 그래서 품성 좋은 연기자를 캐스팅 하려 한다. 연기력은 기본 바탕이고 품성을 1순위로 본다. 성격 친화력 팀워크가 정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신창석 PD, 홍아름, 윤다영, 송원석, 강다빈, 임호, 최재성, 박현정, 조은숙, 이민지 등이 참석했다.
드라마 '꽃피어라 달순아'는 시대의 비극으로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아버지로 알고 자라고, 그 때문에 다시 버려져야 했던 달순이 과거의 진실을 밝히고 구두 장인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박현정.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8.08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신창석 PD, 홍아름, 윤다영, 송원석, 강다빈, 임호, 최재성, 박현정, 조은숙, 이민지 등이 참석했다.
드라마 '꽃피어라 달순아'는 시대의 비극으로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아버지로 알고 자라고, 그 때문에 다시 버려져야 했던 달순이 과거의 진실을 밝히고 구두 장인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최재성.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8.08
홍아름은 "어릴 때 물에 빠져 은솔이라는 아이를 잊고 달순으로 사는 역할이다. 굉장히 왈가닥이지만 정도 많고 속이 깊은 아이다. 구두 장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시대극이라고 해서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다. 연기하기에는 더 재미있다. 음악 패션 등 유행은 돌고 도는 느낌이라 부모님께 여쭤보며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원석은 "주연이라는 게 믿기지 않고 떨린다. 선배님들께 누가 되지 않게 좋은 연기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큰 키가 매력이라고 하는데 이번 촬영을 하며 유일하게 강다빈과 눈높이가 맞았다"고, 윤다영은 "아직 부족하고 모르는 게 많다.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며 눈빛과 목소리를 공부했다. 아역 친구가 새침하면서도 예쁘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TV소설 '꽃피어라 달순아'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신창석 PD, 홍아름, 윤다영, 송원석, 강다빈, 임호, 최재성, 박현정, 조은숙, 이민지 등이 참석했다.
드라마 '꽃피어라 달순아'는 시대의 비극으로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아버지로 알고 자라고, 그 때문에 다시 버려져야 했던 달순이 과거의 진실을 밝히고 구두 장인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임호.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7.08.08
박현정은 "호흡이 긴 드라마가 이번이 처음이라 걱정도 되고 기대도 됐다. 선배님들과 같이 연기하며 모르는 건 많이 물어보고 배워가며 6개월 간 잘해나갈 수 있을 것 같다. 드라마로 복귀해서 기쁘고 감사하다. 촬영장 분위기도 좋아 즐겁게 일하고 있다. 송연화는 첫 사랑과 아이를 잃어버리고 아픔을 안고 살아가는 캐릭터다. 잘 감당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영옥은 "60대가 안된 모습은 다른 사람이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나를 썼다. 정신 오락가락 하는 신도 있어 걱정된다. 오랜 경험을 여기에 쏟겠다는 마음으로 덤벼본다. 결과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드라마를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꽃피어라 달순아'는 14일 오전 9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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