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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가 새로운 TV소설을 선보인다.
KBS는 '그 여자의 바다' 후속으로 '꽃피어라 달순아'를 내보낸다. '꽃피어라 달순아'는 시대의 비극으로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아버지로 알고 자라고, 그 때문에 다시 버려져야 했던 달순이 과거의 진실을 밝히고 구두 장인으로 성공하는 이야기를 담은 휴먼 성장 드라마다. 과연 이 드라마는 출생의 비밀, 복수와 같은 전형적인 막장 드라마의 클리셰를 딛고 가슴 따뜻한 감동과 힐링을 전해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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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팅 기준에 대해서는 "미니시리즈는 스타성에 많이 의존하는데 호흡이 긴 드라마는 함께 호흡할 수 있는 연기자가 필요하다. 그래서 품성 좋은 연기자를 캐스팅 하려 한다. 연기력은 기본 바탕이고 품성을 1순위로 본다. 성격 친화력 팀워크가 정말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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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아름은 "어릴 때 물에 빠져 은솔이라는 아이를 잊고 달순으로 사는 역할이다. 굉장히 왈가닥이지만 정도 많고 속이 깊은 아이다. 구두 장인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시대극이라고 해서 특별히 어려운 점은 없다. 연기하기에는 더 재미있다. 음악 패션 등 유행은 돌고 도는 느낌이라 부모님께 여쭤보며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원석은 "주연이라는 게 믿기지 않고 떨린다. 선배님들께 누가 되지 않게 좋은 연기 보여 드리도록 노력하겠다. 큰 키가 매력이라고 하는데 이번 촬영을 하며 유일하게 강다빈과 눈높이가 맞았다"고, 윤다영은 "아직 부족하고 모르는 게 많다. 선배님들의 연기를 보며 눈빛과 목소리를 공부했다. 아역 친구가 새침하면서도 예쁘게 연기하는 모습을 보고 많이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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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옥은 "60대가 안된 모습은 다른 사람이 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나를 썼다. 정신 오락가락 하는 신도 있어 걱정된다. 오랜 경험을 여기에 쏟겠다는 마음으로 덤벼본다. 결과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드라마를 사랑해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꽃피어라 달순아'는 14일 오전 9시 첫 방송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