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맹부(?)삼천지교"
개그맨 김용만 아들이 버클리 음대 합격 소식이 새삼 화제다.
김용만은 최근 아들이 미국 음악 명문대 버클리 음대에 합격해 3위에 랭크됐다.
'명단공개' 측은 "김용만 아들이 중학교 2학년 때 캐나다 토론토로 유학을 떠났고, 버클리 음대에 합격했다"며 "여기에는 김용만의 특별한 노력이 들어가 있다"고 밝혔다.
김용만은 방송국이 밀집한 여의도에 가까운 마포구에 거주해왔으나, 아들이 초등학교에 입학하자 강남으로 이사한 것. 자신의 직장 편이성 보다는 아들의 학업에 맞는 주거지를 선택했다. 이뿐 아니라 도현 군의 꿈을 지지하고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무엇보다 강압적인 교육은 절대 지양하고, 눈높이 교육을 펼쳤다.
김용만은 한 인터뷰에서 아들의 꿈을 위해 "부모가 자식에게 뭘 떠먹여 줄 수는 없다. 그저 울타리가 되어줄 뿐이다"라며 "아들을 내 소유물처럼 생각하면 안된다는 것을 철저히 느낀다. 바쁜 와중에도 아들과 같이 운동을 즐기며 친근한 아빠가 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실제로 김용만은 방송 중에 아들의 대학 합격 소식을 전화로 받고 눈물을 보이며 "너무 기특하다"고 행복해한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버클리 음대는 1인1악기 이상을 자유롭게 연주해야 하며, 1차 2차에 걸쳐 다양한 능력과 실력을 테스트하고 면접해 합격이 까다롭기로 유명한 명문대.
학비 또한 만만치 않다. 더욱이 한국에서 유학 보내려면 현지 체류비까지 부담해야하는 상황. 실제 1년 학비가 약 7천7백만 원에 달해 놀라움을 자아냈고, 김용만 아들은 작곡 분야인 비트 메이커로 꿈을 이어 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lyn@sport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