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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사극 영화 '남한산성'(황동혁 감독, 싸이런 픽쳐스 제작)이 청의 공격을 피해 남한산성에 고립된 왕 인조로 변신해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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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황동혁 감독은 "박해일 외에는 인조를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이 없다고 생각했다. 모든 몸짓과 눈빛이 인조의 슬픔을 드러냈을 정도로 인물의 내면적 고통과 성격을 그대로 표현하면서 강직한 신하들 사이에서 흔들리는 인조의 모습을 완벽히 소화해냈다"고 전해 박해일의 변신에 대한 기대를 더욱 고조시킨다.
특유의 매력과 섬세한 연기력으로 고뇌에 빠진 인조 역에 완벽히 녹아 든 박해일은 '남한산성'의 팽팽한 긴장감을 한층 끌어올리며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모습으로 다시 한번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남한산성' 스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