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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MBC 수목드라마 '죽어야 사는 남자'에 출연 중인 배우 황승언의 열혈 촬영 현장 사진이 18일 공개됐다.
황승원은 강예원의 분노 폭격 속에 인정사정 없이 머리채를 잡혔다. 이어 그에게 손찌검을 당하고 바닥에 머리를 부딪히는 장면들을 거침 없이 소화해 냈다.
황승언의 열연이 '죽어야 사는 남자'의 재미를 한층 살린 장면이지만 촬영 당시 현장 분위기는 긴장감이 가득했다. 그는 무한 공격을 당할 양양의 상황에 몰입했다. 계속되는 몸싸움 촬영으로 기진맥진한 상황에서도 그는 수시로 대본을 체크하며 강한 집중력을 보였다. 헝클어진 머리도 개의치 않아하며 "마스카라와 립스틱이 얼굴에 더 많이 번져야 할 것 같다"고 제안하는 등 촬영에 의욕적으로 임했다는 전언이다.
현장 관계자는 "자칫 위험할 수 있는 씬이라 다들 우려했는데, 황승언과 강예원의 배려와 몸을 사리지 않는 열연 덕분에 수월하게 마쳤다"고 말했다.
한편 '죽어야 사는 남자'는 1970년대 중동의 한 작은 왕국으로 건너가 백작이 된 남자가 딸과 사위 앞에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유쾌한 매력으로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를 지키며 사랑 받고 있다.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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