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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주말극은 역시 '막장'으로 귀결되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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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송분 역시 이제까지의 전개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성경자(정혜선)는 죽음을 맞았고 박성환(전광렬)은 살인누명을 쓴 채 감옥에 수감됐다. 그러나 그는 끝까지 집착을 버리지 못하고 며느리 고나경(윤아정)과 협상하며 발버둥 쳤다. 결국 막장색이 짙어질수록 시청률이 상승하는 아이러니한 '막장의 기적'을 보여주며 '주말극 막장 불패 신화'를 잇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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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라면 '당신은 너무합니다'와 '언니는 살아있다' 모두 시청률 20% 고지는 가뿐하게 돌파할 전망이다. 이에 결국 주말 드라마는 훈훈한 가족 드라마보다 1분 앞 대사까지 예측할 수 있을 정도로 뻔하더라도 말초 신경을 자극하는 막장 드라마가 흥행에 유리하다는 쓴 소리가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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