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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배우 김선아가 김희선과의 호흡에 대해 말했다.
'품위있는 그녀'이 이런 놀라운 상승세의 중심에는 싱크로율 120%를 자랑했던 배우들의 하드캐리한 연기력에 있다. 특히 김선아는 찢어지게 가난하고 불행했던 과거를 딛고 욕망을 채우기 위해 회장 사모님으로 올라가는 박복자라는 인물의 다사다난한 서사를 설득력 있게 그려냈다. 못되기만 한 악녀로 그려질 수 있는 박복자를 공감할 수 있는 인물로 그려냈고 흡입력 있는 내레이션으로 극의 긴장과 미스터리함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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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아진은 제가 할 수 있는 캐릭터가 아니다. 처음에 김희선 씨가 한다고 했을 때 이보다 더 베스트가 없다고 생각했다. 듣는 순간부터 귀에서 '딩동댕' 소리가 들리는 것 같았다. 제가 하고 싶다는 생각도 할 수 없었다. 지금까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 김희선 씨와는 촬영장에서는 아쉬운 게 많다. 조금 더 자주 함께 촬영했으면 좋았을 텐데 그렇지 못했다. 저는 혼자 촬영을 많이 하다보니까 희선 씨 뿐만 아니라 다른 배우분들도 많이 만나지 못했다. 그런 부분에서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렇게 많은 배우가 출연하는 드라마를 하면서도 대화도 못해본 배우가 참 많다.(웃음)"
한편, '품위있는 그녀'는 요동치는 욕망의 군상들 가운데 마주한 두 여인의 엇갈린 삶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지난 19일 종영했으며 후속작은 '청춘시대2'는 25일 첫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 제공=씨제스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