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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김지훈이 깊은 눈빛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키고 있다.
반면 아들로서의 한준희는 과거 가족에게 받은 상처에 평생을 괴로워하고 억울함과 원망 등 복잡한 감정에 휩싸였다. 김지훈은 가족을 등지고 살아온 지 20여년 만에 다시 만난 아버지에 대한 원망과 분노, 미안함과 그리움 등의 감정 등을 절절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가슴에 강한 울림을 선사했다.
특히 준희가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아버지, 동생과 함께 식사를 하는 장면에선 김지훈의 감정연기가 폭발했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가족의 따뜻한 정에 옛날 행복했던 시절이 생각나 북받쳐 오른 감정에 "가족이 다 같이 식사한지가 너무 오래 돼서요...미안합니다"라며 소리 없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은 안방극장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렇듯 김지훈은 눈빛만으로도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며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그동안 쌓아온 탄탄한 연기내공이 빛을 발하고 있는 것. 이에 중반부를 지나 원망하던 가족을 진심으로 끌어안은 그가 마지막까지 어떤 활약을 펼칠지 이목이 집중된다.
한편, 매주 주말 밤 안방극장을 장악하는 열연을 펼치며 '눈빛 장인'으로 등극한 김지훈은 주말 밤 10시에 MBC 주말특별기획 '도둑놈, 도둑님'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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