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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JYJ 겸 배우 박유천이 뒤늦은 사과를 전했다.
박유천은 2004년 동방신기 멤버로 데뷔한 뒤 80만 카시오페아 대군을 거느린 대한민국 최고의 한류스타로 이름을 날렸다. 2009년 동방신기 탈퇴 후 김준수 김재중과 함께 JYJ를 결성한 뒤에는 가수보다 배우로서의 활동에 전념, '성균관 스캔들'로 대박을 낸 뒤 '미스 리플리' '옥탑방 왕세자' '보고싶다' '쓰리데이즈' '냄새를 보는 소녀', 영화 '해무' 등을 통해 뛰어난 연기력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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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박유천은 억울함을 벗는 듯 했다. 하지만 또다시 개인사가 문제가 됐다.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인 황하나 씨와 9월 결혼을 발표한 것. 성추문으로 이미지 타격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결혼 발표가 이어지며 팬들은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SNS 사과문이 발목을 잡았다. 박유천은 최근 자신의 SNS에 성추문 논란에 대한 심경글을 게재했다. 글을 통해 박유천은 "너무 많이 늦었지만 죄송하다. 결혼 또한 미리 말 못해 죄송하다. 사과조차 못했는데 말씀 드리기 어려웠다. 하루하루 열심히 버티고 있다. 다시 일어나보고 싶다. 나와 하나 응원해달라"고 밝혔다. 하지만 이와 함께 황하나 씨가 지신의 SNS 라이브에서 박유천과 함께 노래방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진정성 논란이 불거졌다. 감성에 호소하는 심경토로문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박유천 팬덤조차 등을 돌렸다. 한마디로 사과 역풍을 맞은 셈이다. 이후 황하나 씨와의 파혼설과 비롯한 여러가지 이야기가 흘러나왔지만 대중의 반응은 항상 싸늘했다.
그런 박유천이 드디어 자신의 원대로 대중에게 직접 사과를 전할 기회를 맞았다. 과연 박유천의 진심은 대중에게 전해질지, 이번 사과로 면죄부를 받게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