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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효리네' 이상순이 민박집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27일 방송된 JTBC 예능 '효리네 민박'에서는 이효리-이상순 부부, 아이유의 제주도 민박 운영기가 이어졌다.
이효리-아이유-정담이는 외출에 나섰다. 세 사람은 구제주의 인도음식점을 찾아 점심을 먹었다. 이효리는 정담이에게 "예전에는 잘생긴 남자와 결혼하고 싶었다"며 "감각을 포기하고 마음을 따라가서 상순 오빠를 만났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세 사람은 점심을 먹은 후 본격적인 쇼핑에 나섰다. 서로에게 어울리는 옷을 추천하며 점점 쇼핑에 빠져들었다.
집에 홀로 남은 이상순은 물이 새는지 수시로 확인했다. 난방으로 남은 습기까지 제거하며 청소를 시작했다. 손빨래한 걸레로 바닥을 정성스레 닦았다. 설거지 역시 그의 몫.
이상순은 젊은 부부 남편에게 장작 패기 노하우를 전수했다. 하지만 첫 장작이 쪼개지지 않아 애를 먹으며 폭소를 유발했다.
이상순은 외출에서 복귀한 이효리를 반갑게 맞이했다. "이게 얼마만이야 여보"라며 꼭 안았다. 이상순은 쇼핑에서 아무것도 사지 않은 이효리를 칭찬하면서도 "예전에 효리가 진짜 빅 바이어였다. 효리가 쇼핑하는 걸 보고 가게 주인이 '창고 들어가 보자'고 한 적도 있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젊은 부부는 바비큐 파티를 위해 모닥불 피우기에 도전했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불놀이 장인이 등장했다. 이상순이 나타나 불에 생명(?)을 불어넣었다. 민박 임직원과 손님들은 모닥불 주변에 둘러앉아 파티를 즐겼다.
아이유는 민박집 손님들을 위해 '감자 수프' 아침을 준비했다. 정성스레 만든 아이유의 감자 수프에 손님들은 "맛있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이효리 역시 "이제 어려운 요리를 시켜도 되겠다"며 아이유 요리 실력을 인정했다.
이효리는 젊은 부부에게 요가를 가르쳤다. 표정·말 없이 서로 무표정한 얼굴을 바라보게 했다. 이효리는 "평소보다 새로울 거다"며 "상순 오빠도 평소에는 무서운 얼굴이다. 그런데 내 앞에서는 항상 나를 웃기려고 다양한 표정을 짓는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상순은 새로운 헤어스타일을 공개했다. 젊은 부부 남편의 직업은 미용사. 이효리는 남편 이상순의 머리를 잘라줄 수 있는지 물어봤다. 미용사 손님은 "혹시나 해서 가위를 챙겨왔다"며 제안을 흔쾌히 수락했다. 미용사 손님은 이상순의 머리카락을 거침없이 자르기 시작했다. 머리카락을 모두 자른 이상순은 자신의 모습을 확인하며 만족스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효리는 남편의 새로운 모습에 포옹하며 애정을 숨김없이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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