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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란제리 소녀시대' 보나가 70년대 여고생으로 완벽 변신했다.
보나는 단정한 단발머리에 70년대 여고생의 교복인 세일러복을 입고 풋풋한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그녀의 교복에 달린 학교 뺏지, 아크릴판 이름표 등 최근에는 보기 드문 과거 학생들의 등교 필수 아이템들 또한 눈길을 사로잡는다.
공개 된 사진 속 보나는 무표정한 표정으로 누군가를 응시하고 있다. 얼핏 드러나는 실루엣이 남학생으로 보이는데 반가움이 전혀 느껴지지 않는 냉정한 눈빛으로 외면하는 듯한 보나와 다소곳하게 손을 모으고 보나를 응시하는 듯한 남학생의 모습이 예사롭지 않은 분위기를 풍기며 두 사람이 어떤 관계에 있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이날 촬영은 지난 26일 인천의 한 고등학교에서 이뤄졌다. 여고생들의 하굣길에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는 장면으로 대규모 인원이 동원되었다. 때문에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촬영은 일반적인 경우보다 오랜 시간이 소요되었으나, 보나는 힘든 내색 전혀 없이 오히려 특유의 발랄함으로 화기애애한 촬영현장 분위기를 이끌었다고 한다.
'란제리 소녀시대'는 오는 11일 밤 10시 KBS 2TV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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