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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제의 열기 속으로~' 2017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 '개봉박두'

김형중 기자

기사입력 2017-09-07 10:42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한 2017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개막한다. 올해에는 총 1만 4,000여명이 참가한다. 지난해 카니발 장면. 사진제공=원주문화재단

강원도 원주가 다시 카니발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른다.

국내의 대표적인 지역축제이자 글로벌 축제로 발돋움한 '2017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이 오는 9월 20일~24일 원일로, 따뚜경기장, 문막, 태장동 등 원주시내 7곳의 특설무대에서 펼쳐진다.

해외 13개국 45개 팀(1,600여 명)을 포함해 국내외에서 총 152개 팀 1만 2,000여 명이 경연에 나서고, 신설된 프리댄싱 페스타에 2,000여 명이 참가해 총 상금 1억 8,000만원에 도전한다. 2011년 출범한 이래 최대 규모다.

해외팀 가운데에는 한 해도 거르지 않고 7년 연속 원주 카니발에 나서는 일본 요사코이 소란 마츠리의 '수가 재즈댄스 스튜디오'가 눈에 띈다. 또 필리핀 세부 시눌룩 페스티벌 힙합 부문에서 3년 연속 대상을 차지한 '돈 주앙'과 일본 삿포 요사코이 페스티벌 대상팀인 '히라기시 텐진'도 3년째 참가해 최고의 기량을 선보인다. 한편, 축제 기간 중 원주 댄싱카니발과 싱가포르 칭게이 퍼레이드, 필리핀 시눌룩 페스티벌, 일본 요사코이 소란 마츠리, 대만 랜턴 페스티벌 등 아시아의 대표적인 거리 축제 5곳이 네트워크 협의체를 발족시켜 시너지를 도모할 예정이다.


올해 신설되는 '프리댄싱 페스타'도 관심을 모은다. 기존의 스페셜 부문(30명 이상)과 다이내믹 부문(50명 이상)의 한계를 넘어 5~20명의 인원이 도전한다. 3분 이내의 독창적이고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22~23일 태장동 특설무대에서 선사한다.

본 경연과 더불어 열리는 프린지 축제에는 187개 팀 1,500여 명이 나선다. 따뚜 야외공연장, 푸드 스테이지, 주차장 거리를 비롯해 문막, 우산동, 태장동, 혁신도시, 문화의 거리, 자유시장 시계탑 앞 등에서 350여 차례에 걸쳐 마임, 마술, 퓨전국악, 탭댄스, 아카펠라 등을 공연한다. 특히 15일부터 17일까지 카니발 붐 조성을 위해 문막에서 프린지가 먼저 시작된다. 농촌 지역에서 축제의 열기가 점화된다.

부대행사도 다채롭다. 가족 관람객을 위한 '체험 존'이 확대되어 따뚜 공연장 1층 복도 및 연습실, 야외 소공연장 등에서 타악 놀이극 '드림스케치', 상상놀이터 '비밀의 마을', 문화예술교육 체험 '잃어버린 환경을 찾아서'가 진행된다. 또 지역 예술가, 전문가들이 문화예술품을 직접 전시·판매하는 다이내믹 프리마켓, 지역의 대표 상품 및 업체를 홍보하는 부스와 특산품 판매 코너, 지역 대표 음식을 비롯해 여러 나라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세계 음식관이 마련되고, 전국을 누비는 푸드 트럭이 합세해 맛과 흥을 더한다.

2017 원주 다이내믹 댄싱카니발은 원주시와 제36사단이 공동 주최하고 (재)원주문화재단이 주관한다. (033)763-9401~2
김형중 기자 telos2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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