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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1960년대 충무로를 이끈 '영화계 원로' 김기덕 감독이 별세했다. 향년 83세.
특히 '맨발의 청춘'은 신성일과 엄앵란을 주연으로 발탁, 60년대 충무로를 뜨겁게 달군 청춘 영화로 관객에게 기억되고 있다. 이만희·김수용·임권택 감독과 함께 60년대 한국영화를 이끌며 전성기를 누린 김기덕 감독은 '영광의 9회말'을 끝으로 영화감독을 은퇴, 이후 서울예술대학, 동랑예술센터 총감독, 영상물등급위원회 위원 직을 맡으며 영화일을 이어갔다.
한편 유족으로는 부인 안숙영 씨와 아들 김영재, 김영기 씨, 딸 김은아 씨가 있다. 빈소는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3호실이며 발인은 9일 오전 11시, 장지는 모란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