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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th BIFF' 논란의 '군함도' 감독판, 올해 부국제서 첫 공개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7-09-11 16:0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올해 스크린을 뜨겁게 달군 화제작이 부산영화제를 수놓는다.

11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로1가에 위치한 프레지던트 호텔 슈벨트홀에서 제22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동호 부산영화제 이사장과 강수연 집행위원장이 참석해 다음 달 열리는 부산영화제 개요 및 주요 초청 게스트 공개, 개·폐막작 및 섹션 별 작품 발표 등이 소개됐다.

부산영화제 측은 '한국영화의 오늘' 섹션에 초청된 국내 영화 리스트를 공개했다.

먼저 '한국영화의 오늘' 파노라마 섹션에는 전수일 감독의 '아메리카 타운', 이준익 감독의 '박열',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 감독판', 이수연 감독의 '해빙', 홍상수 감독의 '그 후', 민병훈·이상훈 감독의 '황제', 오멸 감독의 '인어전설', 방은진 감독의 '메소드', 김태용 감독의 '여교사', 이언희 감독의 '미씽: 사라진 여자', 김성호 감독의 '엄마의 공책', 봉준호 감독의 '옥자', 박기용 감독의 '재회', 신연식 감독의 '로마서 8:37', 고은기 감독의 '타클라마칸', 장훈 감독의 '택시운전사' 등이다.

비전 섹션으로는 이원영 감독의 '검은여름', 최용석 감독의 '헤이는', 김중현 감독의 '이월', 정희재 감독의 '히치하이크', 정가영 감독의 '밤치기', 김종우 감독의 '홈', 전고운 감독의 '소공녀', 이동은 감독의 '당신의 부탁', 이환 감독의 '박화영', 이강현 감독의 '얼굴들', 이광국 감독의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 등이다.

눈길을 끄는 작품은 올해 수많은 논란을 일으킨 류승완 감독의 '군함도'다. 류승완 감독은 본편보다 확장된 감독판을 부산영화제에서 최초 공개한다. 상반기 극장 상영으로 잡음을 낳은 봉준호 감독의 '옥자'도 부산영화제 기간 스크린을 통해 상영된다.

고현정, 이진욱 주연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도 부산영화제를 통해 베일을 벗는다. 지난해 7월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후 경찰로부터 불기소 의견으로 경찰에 송치된 후 약 7개월만의 복귀로 '호랑이보다 무서운 겨울손님'을 선택한 이진욱이 부산영화제를 통해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낼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올해 부산영화제는 오는 10월 12일부터 21일까지 10일간 부산 일대에서 개최된다. 월드 프리미어 100편(장편 76편, 단편 24편),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29편(장편 25편, 단편 5편), 뉴 커런츠 상영작 10편 등 전 세계 75개국, 298편의 영화가 부산을 통해 선보인다. 개막작은 한국 출신 신수원 감독의 '유리정원'이, 폐막작으로는 대만 출신 실비아 창 감독의 '상애상친'이 선정됐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군함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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