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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tvN '신혼일기2'에서 장윤주-정승민 부부의 두 번째 제주 바닷마을 다이어리가 그려져 시청자들의 행복지수를 높였다.
지난 12일(화) 밤 9시 30분 tvN '신혼일기2'가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제주 바닷마을에서 소박한 일상 속 함께 있는 행복을 느끼는 장윤주-정승민 부부의 모습이 안방극장을 달콤하게 물들였다. 제주 숲길을 산책하고 맛있는 음식을 나누어 먹는 이들의 일상이 소개되며, 언제나 서로를 배려하는 다정한 부부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했다.
남편 승민은 이날 산책을 하면서도 아내 윤주에게 물을 먼저 내어주고 가방의 무게를 덜어주며 늘 곁에서 윤주를 챙겼다. 함께 걸으며 어느새 닮아있는 둘이 걸음걸이가 보는 이들까지 미소 짓게 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푸른 숲길을 나란히 걷는 이들 세 가족의 모습 위로, 이들의 결혼식 축가이기도 했던 이적의 '같이 걸을까'가 배경음악으로 흘러나오며 가슴 찡한 감동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또 부부싸움에 관한 현실적인 이야기들이 시청자들을 공감하게 했다. 장윤주는 "남편이 말을 잘한다. 싸울 때 자기의 의견과 의사를 확실하게 설득하는 타입"이라고 설명했다. 남편 승민은 "아내와 잘 싸우지 않는다. 지금까지 싸운 횟수는 고작 3번 정도다. 그마저도 바로 화해한다"며 "결혼할 때 부모님께서 '지는 게 이기는 거다'라고 말해주셨던 걸 떠올린다. 그 순간의 감정만 참으면 참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고 전했다. 남편 승민의 말처럼, 장윤주-정승민 부부는 툭탁거리다가도 언제 그랬냐는 듯 곧바로 화해하고 함께 웃음 지으며 현실부부의 애틋함을 뽐냈다.
엄마가 된 톱모델 장윤주의 솔직한 속마음도 전해졌다. 리사를 돌보던 윤주는 "올해 엄마아빠는 영화관에 간 적이 한 번도 없다. 하지만 괜찮다. 리사 때문에 못간 거 아니다"라고 말하며 자신을 위로하면서도, "마지막으로 본 영화 제목도 잊었다. 왠지 모르게 순간 울컥했다"고 밝혔다. 장윤주는 "엄마가 된 이후, 순간순간 내가 투명인간이 된 듯 느껴진다. 스스로 나를 무너뜨리는 순간이 있다"고 솔직하게 고충을 털어놓아 시청자들의 마음을 울리기도 했다.
장윤주는 또 대한민국 대표 톱모델답게, 필라테스 운동에 집중하며 몸매관리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출산 후 내 삶은 돌아갈 순 없더라도 내 몸은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었다. 천천히 많이 걸었다. 6년 째 필라테스도 꾸준히 하고 있다. 근력운동, 체형교정까지 4개의 운동을 하루에 하나씩 돌아가면서 관리했다. 한 달을 꾸준히 했더니 탄력이 생겼다. 더 아름답고 건강한 몸매로 돌아가겠다는 다짐을 하고 꾸준히 노력했다"고 비결을 전했다.
'신혼일기2'는 매주 화요일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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